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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덴 형제가 온다...‘언노운 걸’ 5월 국내 개봉 확정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오드(AUD) 제공)
(사진=오드(AUD) 제공)

제69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되며 호평받은 다르덴 형제의 신작 ‘언노운 걸’이 5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면서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언노운 걸‘은 의사 제니(아델 에넬)가 진료시간이 지나 찾아왔다는 이유로 무심코 지나쳤던 낯선 소녀가 죽은 채 발견되면서 소녀의 정체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다르덴 형제 감독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6회 노미네이트, ‘로제타’(1999)로 황금종려상과 에큐메니컬상 수상, ‘아들’(2002)로 에큐메니컬상 수상, ‘더 차일드’(2005)로 황금종려상 수상, ‘로나의 침묵’(2008)으로 각본상 수상, ‘자전거 탄 소년’(2011)으로 심사위원 대상 수상, ‘내일을 위한 시간’(2014) 에큐메니컬상을 수상하는 등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이 드러나는 걸작들로 사랑받은 감독이다.

우리 사회를 섬세하고 통찰력 있게 그려내 삶을 변화시키는 거장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다르덴 형제 감독은 “자신의 책임을 직시하고 사람들이 처한 현실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캐릭터를 그려내고 싶었다”라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주인공인 의사 제니의 클로즈업 이미지에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는 장면과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눈빛이 어우러져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신인 배우를 발탁해 진짜 연기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다르덴 형제 감독은 ‘언노운 걸’에서 제2의 마리옹 꼬띠아르로 불리는, 아델 에넬을 주연 배우로 캐스팅했다. 제니의 섬세하고 복합적인 감정선을 연기해 낸 아델 에넬의 연기는 ‘언노운 걸’을 만나는 또 하나의 재미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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