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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썰①] 공간을 드라마化하다…로케이션 디렉터 성상배 김태경 한하늘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왼쪽부터)로케니스트 한하늘, 김태경, 성상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왼쪽부터)로케니스트 한하늘, 김태경, 성상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스타가 밥을 잘 먹기 위해서는 정갈하게 차린 밥상이 필요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밥상을 차렸던 사람들이 있기에 빛나는 작품, 빛나는 스타가 탄생할 수 있었다.

비즈엔터는 밥상을 차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매주 화요일 ‘현장人사이드’에서 전한다. ‘현장人사이드’에는 3개의 서브 테마가 있다. 음악은 ‘音:사이드’, 방송은 ‘프로듀:썰’, 영화는 ‘Film:人’으로 각각 소개한다.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에게 듣는 엔터 · 문화 이야기.

드라마 제작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 보통 이런 말을 들으면 대개는 작가를 생각할 것이고 PD를 떠올릴 것이다. 이외에도 조연출, 조명감독, 의상팀 등 다양한 스태프들이 현장에는 수도 없이 존재한다. 하지만 수십 명에 달하는 인원들을 아우르는, 스태프 중의 스태프가 있다. 다소 생소한 개념인 ‘로케이션 디렉터’가 바로 그것이다.

단순히 장소를 ‘픽’하는 것을 넘어, 드라마를 현실로서 구현하는 데 최대한으로 어울리는 공간을 찾고 또 창조해낸다. 상상 속에서 공간을 창조해 현실에 그 공간을 입히는 것인데, 공간을 찾는 것에 지나지 않고 ‘쓰일 수 있도록’ 하는 모든 일을 담당한다. 요컨대, 현장의 마스터키라고 봐도 무방하다.

로케이션 디렉터 팀 ‘로케니스트’는 지난 2006년 방송된 ‘연애시대’부터 ‘일리 있는 사랑’,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마녀의 성’, ‘나청렴 의원 납치사건’, ‘안투라지 코리아’, ‘원티드’, ‘피고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더 좋은 장소를 위해 전국을 누비고 있는 ‘로케니스트’ 성상배 대표, 김태경 팀장, 한하늘 씨를 만났다.

Q. ‘로케이션 디렉터’라는 직업은 다소 생소하다. 어떤 일을 하는 것인가.
성상배 대표(이하 성상배):
방송에서는 ‘로케이션 디렉터’라는 일이 1세대와 2세대로 나눠진다. 1세대는 주로 장소를 섭외하는 개념이었다. 대본에 지칭된 장소를 1차원적 형태로 구현하는 것이었지. 중간에 과도기를 거쳐 2세대부터는 조금 변화가 생겼다. 영화시장이 안 좋아지면서 그쪽에 포진됐던 인력이 방송으로 넘어왔고, 그 때부터 장소를 단순히 커피숍 정도로 선정하는 게 아니라 인물의 감정이나 기분 등 상황에 따라 색감, 채광 등을 점검해 컷 마다 중점적으로 묘사하는 개념이 됐다. 로케이션 ‘매니저’에서 ‘디렉터’의 개념이 된 거다.

Q. 각자가 강점을 가진 장르가 있나.
성상배:
난 로맨틱 코미디에 특화됐다. 원색이나 통통 튀는 색감을 잘 잡아낸다. 김태경과 한하늘은 장르물에 특화된 시멘트 색을 잘 보는 편이다. 톤 다운된 원색, 오래된 곰팡이 색이나 핏빛 등을 잘 잡아낸다고 보면 된다.
김태경 팀장(이하 김태경): 하늘이와 나는 ‘원티드’ 때부터 일을 같이 했다. 장르물이 잘 맞는 것 같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나.
성상배:
난 ‘연애시대’ 때부터 로케이션 일을 했다. 당시 오프닝도 털실CG를 제외하곤 실사로 화면이 구성됐다. 아마 ‘연애시대’ 때부터 로맨스 물에 색감이 띄기 시작한 걸로 안다. 주황빛, 노란빛 같은.
김태경: ‘원티드’가 내 터닝 포인트였다.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이하 마을)을 통해 장르물을 처음으로 접하게 됐는데, 완주에서 촬영이 진행됐을 당시 지역색을 많이 묻히다 보니 멜로나 로맨틱에 어울릴 법한 곳에서 장르물을 만들게 됐다. 그걸 토대로 연속극 ‘마녀의 성’을 찍고 다시 장르물 ‘원티드’를 찍게 되니 같은 장소를 봐도 내게 다르게 와 닿았다. 내 나름대로 발전된 계기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실사 영상으로 제작된 SBS 드라마 '연애시대' 오프닝 화면(사진=SBS '연애시대' 오프닝 캡처)
▲실사 영상으로 제작된 SBS 드라마 '연애시대' 오프닝 화면(사진=SBS '연애시대' 오프닝 캡처)

Q. 어떤 의미에서?
김태경:
‘원티드’는 쪽대본이 심한 작품이었다. 그러다 보니 위기대처능력이 늘어났던 것 같다(웃음). 원래는 본의 아니게 대본이 나오면 겁을 먹기도 했다. 하지만 ‘원티드’를 하면서부터는 ‘언제는 안 그랬냐’는 식의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 ‘원티드’가 일반적인 살인문제보다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문제를 다뤘어서 그 작품을 하며 나름대로 생각을 하게 됐다.

Q. 작품이 주는 메시지에 따라 장소도 많이 달라지는 건가.
김태경:
아무래도 그런 편이다. 연속극은 톤보다는 느낌적인 부분이 강한 편이고, 장르물의 경우 사회적인 이슈가 담기면 리얼리티도 어느 정도 살아나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장소적으로 협조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다. 피해자 분들이나 그 가족들을 생각하면 리얼하게 접근하고 싶어 노력하는 편인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은 편이다. 예를 들어 공공기관 건물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지자체장부터 담당 공무원의 성향과 홍보 부분 등에 따라 좌우된다.

Q. 장르별로 장소 디렉팅의 난이도가 갈리나.
김태경:
다 힘들다(웃음).
성상배: 사실은 연속극이 쉬운 편이다. 우리 팀의 경우 미니시리즈에 특화된 편인데, 연속극을 맡게 되면 평범하게 처리하기 아까워서 더욱 공을 들이게 되는 편이다. 이외에도, 리얼하게 따져 치부를 건드리기도 한다. 사실 가장 힘들 때는 욕심은 나는데 시간 여건이 안 될 때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인 거지.

Q. 최근 작품인 ‘피고인’의 경우, 장흥교도소에서 상당한 촬영이 이뤄진 걸로 안다. 어떻게 그 장소를 고르게 됐나.
김태경:
교도소는 특수 공간이기 때문에 전국에 위치한 사십여 개의 교도소에 일일이 다 전화를 했다. 그 중 되는 곳과 안 되는 곳이 갈렸다. 조사하는 중에 장소를 이전한 광주·대구·장흥 교도소 등 3군데 정도가 확보됐다. 하지만 광주와 대구 교도소는 사형장이 있는 시설이 있어서 공공연하게 보면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결정된 게 장흥 교도소다.

Q. 애로사항은 없었나.
김태경:
그렇지는 않았다. 장흥교도소는 완벽하게 비워져있어서 세트장 같았다. 읍내에 있어서 조만간 개발이 되지 않을까 싶다(웃음).

Q. 보통 출소 장면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게 서대문 형무소다. ‘피고인’이 굳이 장흥을 찾은 이유는 뭘까.
김태경:
서대문 형무소, 익산 교도소 세트장 등이 유명하다. 익산의 세트장에서는 ‘7번방의 선물’이 촬영되기도 했는데, ‘피고인’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성상배: 사실 교도소에는 잔디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는 동네 구민을 위한 잔디구장이 있다. 그래서 장흥 교도소를 택했지만, 장흥교도소가 개발되면 다시 잔디 구장이 있는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 가야 한다(웃음).

▲'피고인' 월정교도소가 된 전남 장흥교도소(사진=SBS '피고인' 캡처)
▲'피고인' 월정교도소가 된 전남 장흥교도소(사진=SBS '피고인' 캡처)

Q. 로케이션 디렉팅이 이뤄지는 과정이 궁금하다.
김태경:
보통은 1, 2부 정도의 대본이 나오면 그걸 토대로 사전작업을 한다. 드라마에 계속 등장하게 될 장소의 톤도 잡아야 하고, 가장 대본에 걸맞은 리얼한 장소를 ‘헌팅’해 담당자와 미팅을 하고 조율, 협의를 해야 한다.
성상배: 사전작업은 곧 가상의 컷을 구상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 대본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추후에 나올 장면을 예상해 공간별로 분리를 한다. 백그라운드를 미리 보는 거다.
김태경: ‘피고인’은 사전작업을 한 3개월 정도 했다. 조금 긴 편이다. 가장 짧게 한 건 ‘원티드’였는데, 3주 동안 알아봤다. 그야말로 ‘미친 듯이’ 했다.

Q. 메인 장소 외에도 다른 장소들이 어느 정도 필요한 건가.
성상배:
배경이 되는 메인 장소 2-3곳을 제외하면 매 회마다 장소가 바뀐다. 미니시리즈 기준으로는 60-70신 정도가 나온다. 미니시리즈는 세트장 촬영이 적은 편이어서 더 그렇다. ‘피고인’은 교도소 내부에서 이뤄지는 장면이 많았지만, 보통은 50-60%가 야외 촬영으로 진행된다. 정리하자면, 일주일마다 60-70개의 장소를 새로 봐야 한다. 편의점 같은 곳에서 촬영하는 것도 예전에는 무조건 큰 장소를 골랐지만, 이제는 편의점 본사와 협의를 마친 뒤 우리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야 한다. 다 필요한 절차가 있다.

Q. 가장 빈번하게 접촉하는 장소는?
성상배:
일반적으로는 카페다. 장르물은 주로 사고 도로나 폐건물이다. 특히 장르물은 차만 타면 꼭 들이받고 추격을 하지 않나. 그래서 사람끼리 골목에서 추격하는 장면이 있으면 그에 맞는 장소를 찾아야 한다. 그런 도로의 통제까지도 전부 우리가 맡는 거다. 우리가 사전에 모든 협의를 마쳐놔야 한다.
김태경: 폐공장이나 폐건물들은 인터넷에도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직접 발품을 팔아 찾아야 한다. 지나가다가 폐건물을 보면 밥을 먹다가도 사진을 찍는다. 동선에 맞겠다 싶으면 다시 가서 보기도 한다.

Q. 생활이 곧 일이랑 연결된 느낌이겠다.
성상배:
그래서 피폐하다. 하지만 웃긴 건, 다양한 장소를 다 보고 다니지만 데이트하기 좋은 예쁜 장소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모르겠다(웃음). 로맨스를 주로 맡긴 하지만 사적으로 놀러 다니지 않고 일 때문에 다녀서 그런지 추천이 어렵더라.

Q. 요즘은 드라마의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 잦은 편이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진행하는 편인가.
성상배:
나 같은 경우 ‘안투라지’ 이전에 ‘인현왕후의 남자’의 중국판 버전 때문에 답사를 간 적이 있다. 제작진이 한국 제작진이었거든. 중국쪽 로케이션 팀은 간판만 찍어주는 식이다. 카페면 카페, 풍경이면 풍경 사진을 찍어 고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 팀은 대본에 있는 대로 시선을 줘야하는 자리와 인물이 스쳐가게 되는 포인트들을 상세히 보니까, 요청이 들어올 경우 해외 파견을 나가기도 한다. 보통 해외 로케이션 팀은 현지인이어서 급할 게 없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하는 건데 우리는 마음이 급하니까 싸우기도 한다(웃음).

▲(왼쪽부터)로케니스트 성상배, 김태경, 한하늘(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왼쪽부터)로케니스트 성상배, 김태경, 한하늘(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Q. 로케이션 일을 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는 어떤 게 있었나.
김태경:
아. 꼭 말하고 싶은 게 있다. ‘피고인’ 촬영 당시 우리 팀이 사상 최초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내·외부 촬영 허가를 받았었다. 서울 중앙지검 복도와 로비, 외부주차장까지 촬영이 가능했다. 그런데 촬영을 나가기 2주 전에 최순실 게이트가 터졌다. 결국 중앙지검이 기자들의 캠핑장이 되면서 전국의 검찰청이 ‘셧 다운’(대관 금지를 일컫는 업계 용어) 됐다. 결국 급하게, 1주일 만에 서울중앙지검과 유사하게 웅장한 곳을 다시 찾아야 했다. 톤이나 색깔, 건물 모습은 딴판이지만 검찰청다운 위용을 자랑하는 곳을 서울과 인접하게 찾다보니 대전광역시청이 적격이었다. 대전시청도 내·외부가 꾸준히 노출된 건 처음이어서 대전시와 시민들도 꽤 좋아하는 것 같더라.

Q. 일을 하다보면 적당한 장소를 찾기 힘들 때도 있을 것 같다. 장소를 돌려쓰는 경우는 없는 편인가.
성상배: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 팀은 돌려쓰기로 오해받지 않기 위해 기존에 찍었던 곳을 특별한 일 아니면 가지 않는 편이다. 다만 ‘피고인’ 엄기준 별장으로 나온 곳은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에서도 나왔던 곳이다. 최근에 더 좋게 리모델링됐더라.
김태경: 우리는 예전 촬영 자료도 다 갖고 있다. 만약 어떤 드라마에서 그 장소를 안 가게 되더라도 다른 드라마에서는 그 장소가 맞을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찍었던 곳이 무조건 촬영에 호의적이지는 않은 편이다. 이전 사용 팀이 시설을 망가뜨려 놓거나 안 좋게 해놓고 가면 셧 다운되는 경우도 있다.

Q. 방금 한 말처럼, 방송국 사람들이 장소를 빌리면 막 쓰고 간다는 오해도 만연하다.
성상배:
그래서 우리는 장소를 쓰고 나면 화장실 청소까지 다 하고 간다. 모 회사의 경우 우리팀이 디렉팅하는 장소로 대관을 해준 뒤 드라마 팀은 다 이런 팀만 있나보다 하고 호의적으로 장소를 내주셨다가 타 드라마 팀이 엉망으로 사용해 회장이 직접 ‘셧 다운’을 지시한 적도 있다.

Q. 도로 통제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만큼 쉽지가 않은 부분이다.
성상배:
그렇기에 빈 도로를 찾고자 발품을 파는 편이다. 그리고 주중에 한가한 시간대를 가늠해 주로 이용하거나 개통 직전의 도로를 찍거나 한다. 사고 장면 등 도로를 완전 통제해야하는 상황에서는 그렇게 찍는 편이고, 지방의 경우 영상위원회의 도움을 받는 편이다. 보통 영화는 예산 등의 문제 때문에 작품마다 로케이션 디렉터가 따로 없어 영상위원회가 도와주는 편인데, 우리는 장르물 쪽으로 도움을 받곤 한다.
김태경: 영상위원회의 경우 각 지방의 영상위원회를 통해 도로상황 등의 자료를 받아 진행한다. 보통은 영상위원회가 드라마를 잘 도와주지 않는 편이나, 우리와 관계가 잘 돼있어서 관공서 등을 조율하는 부분도 도움을 받는 편이다. 반대로, 영상위원회가 못 하는 부분은 우리가 도와주는 등 협업을 한다.

Q. 음식점 등에서의 촬영도 많은 편이지 않나.
김태경:
보통 식당을 고르면 음식은 그 곳에서 협조를 구한다. 주로 음식이나 물품들은 촬영팀 내 소도구팀이 준비하지만, 우리가 1차적으로 음식이 어느 정도 필요한지 등을 조율한다.

Q. 하는 일의 범위가 정말 넓다.
김태경:
맞다. ‘열일’한다고 보면 된다(웃음).
성상배: 1세대 로케이션 팀이 다져놓은 업무 위에 2세대가 추가한 일이 있다. 대본 내 장소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전문 로케이션 디렉터가 되는 거다. 과거에는 섭외를 하며 멀티플레이를 했다면 우리는 그림을 보는 눈이 더해져야 한다.
김태경: 그래서 절대 무식하면 안 된다. 요즘 드라마 자체에 사회적인 이슈와 직업 특성, 역사, 지리, 문화 등이 다 들어가 있어서 우리가 그런 부분을 미리 접하고 있어야 장소 허가 담당자들과 대화가 된다. 회사 건물 섭외를 하려고 한다면 그 회사의 자금 이슈나 그 분위기가 어떨지, 관공서 건물을 빌릴 경우 자치단체장 성향부터 그가 여당인지 야당 쪽인지도 알아야 한다.
성상배: 우리가 유식하다는 말은 아니다. 그저 넓고 얇은 지식이면 된다. 드라마 장르에 따라 폭넓게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 이외에도 꼭 사전조사가 필요하다. 이건 우리 팀만의 특징이기도 하다.
김태경: 그게 곧 우리의 무기가 되는 거다. 어필을 할 수 있는 거지. 자신들의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안다고 느껴진다면, 그쪽의 눈빛과 말투부터가 달라진다.(인터뷰 ②로 이어집니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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