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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탱이형 김주혁, 변신은 ing…이번엔 경성 최고 재력가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제공)
(사진=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제공)

구탱이 형 김주혁의 변신이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도 계속된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김주혁은 사체가 없는 살인사건의 용의자 남도진 역을 맡았다. 남도진은 부와 명예, 명석한 두뇌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경성 최고의 재력가다. 4개 국어와 능숙한 피아노 실력까지 두루 갖췄지만 출신이 분명치 않고 베일에 싸여있어 소문이 끊이지 않는 인물이다. 자신의 운전수로 고용된 최승만(고수)을 이용해 비밀스런 계획을 성공시키려 하는 냉혈한이기도 하다.

김주혁은 “탄탄한 구성의 원작을 토대로 그려진 시나리오에서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며, ‘남도진’에 대해 “속내를 알 수 없는 캐릭터지만, 그가 가진 절제미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조’에 이어 또 한 번 강한 남자를 입은 김주혁의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5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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