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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위너 “남태현 탈퇴,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그룹 위너(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사진=YG엔터테인먼트)

지난 2014년 5인조로 데뷔한 그룹 위너는 데뷔 2년 만인 2016년 ‘멤버 탈퇴’라는 거대한 암초를 만났다. 남태현이 팀을 나간 후 처음으로 취재진과 만나는 자리. 모두가 예상했듯 남태현에 대한 질문이 곳곳에서 튀어나왔고, 위너는 예상치 못했던 솔직함으로 답했다. “남태현의 빈자리는 분명 있고 팬들도 그것을 느낄 것”이라는 강승윤부터 “아직도 꿈에 남태현이 나온다”는 이승훈까지, 위너는 진솔한 언어로 그의 공백을 얘기했다.

“심기일전한 음반이에요. (남)태현이의 빈자리가 있고 팬들도 그것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숙소 생활을 할 때부터 녹음을 하거나 안무를 맞출 때에도 태현이의 공백이 느껴졌어요.” (강승윤)

탈퇴 과정은 그다지 아름답지 못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수많은 의혹이 떠돌았고 급기야 팬덤이 분열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위너는 “남태현과 음악적 충돌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저희는 그동안 늘 위너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했어요. 다른 아티스트들과 비교되는 위너만의 오리지널리티를요. 그리고 그 안에서 태현이의 색깔과 저희의 의견이 부딪힌 적은 없어요. 모두들 태현이가 만든 음악을 좋아했고, 도전하고 싶어 했고, 재밌게 활동했습니다.” (강승윤)

▲남태현은 위너 탈퇴 후 DJ, 음반 준비 등 독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사진=남태현 SNS)
▲남태현은 위너 탈퇴 후 DJ, 음반 준비 등 독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사진=남태현 SNS)

남태현은 탈퇴와 함께 몸담고 있던 YG엔터테인먼트와도 결별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커버곡과 자작곡을 공개하던 그는 최근 SNS를 통해 “음반이 곧 나올 것”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위너는 “태현이의 노래가 나오면 꼭 들어볼 것”이라면서 “아프지 말고 잘 헤쳐 나가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실 서로 연락을 많이 주고받지는 않아요. 태현이도 자기 밴드를 결성해서 음반을 준비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많이 바쁠 거예요. 그 친구만의 음악 세계를 펼칠 수 있게 된 걸 축하해주고 싶고 노래가 나오면 꼭 들어보려고 합니다. 아마 태현이도 저희 신곡이 출시되면 듣고 피드백을 주지 않을까요. 좋은 음악적 동료이자 친구로서 말이죠. 태현이가 아프지 말고 잘 헤쳐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강승윤)

“저는 아직도 태현이 꿈을 꿔요. 꿈에서는 저희가 여전히 5인조에요. 현실은 4인조이지만 무의식에는 아직도 우리가 다섯 명인 채로 남았나 봐요.” (이승훈)

“태현이와 오랜 기간 같이 연습생 생활을 함께 했어요. 게다가 위너라는 그룹 자체가 팬들이 다섯 명에게 표를 줘서 탄생할 수 있었던 그룹이거든요. 그래서 마음속에 태현이의 빈자리는 늘 있고, 그래서 다들 그리워하는 것 같아요.” (강승윤)

▲그룹 위너(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사진=YG엔터테인먼트)

멤버 축소는 곧 대대적인 변화를 의미했다. 남태현은 팀의 메인보컬이자 작사‧작곡에도 두각을 드러냈던 인물. 떠나간 그를 대신해 리더 강승윤이 작사‧작곡 전면에 나섰고 보컬적인 공백은 김진우가 메웠다. 강승윤은 “진우 형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이번 활동이 형의 목소리가 재발견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노래 연습은 음반을 작업하기 전부터 많이 했어요. 레슨을 받기도 했고 승윤이가 만들어 준 노래들로도 계속 연습했습니다. 레슨을 받을 때마다 녹음을 함께 하곤 했는데, 그게 정식 녹음 할 때 도움이 됐어요.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김진우)

“노래를 부를 때 발성이나 테크닉도 물론 중요하지만 여러 가지 감정을 경험하고 표현하는 것 또한 중요하잖아요. 진우 형이 무용극 ‘어린왕자’를 하면서 표현력이 늘고 자신감도 올라갔어요. 우리들 중 가장 내성적인 멤버인데,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서부터 음악적인 성장으로까지 이어진 것 같아요.” (이승훈)

신곡 안무를 직접 만든 이승훈의 노고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멤버 수가 짝수가 되다보니 처음에는 대칭이 안 맞는 것 같았는데, 하다 보니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더라”고 말했다. 장난기 가득하던 얼굴은 금세 진지해졌고 목소리에는 흥분과 열정의 기운이 서렸다.

“신곡 안무를 제가 짰어요. 기본적으로 아이돌 그룹에는 센터가 있고, 센터를 중심으로 대열을 움직이는 게 안정감 있게 보이잖아요. 그런데 네 명은 센터를 정하기 애매하고, 노래하는 사람이 앞으로 나가면 대칭이 깨져요. 그런데, 그게 하다보니까 새롭더라고요. 대칭이 안 맞는데 그게 굉장히 아름답고 예술적으로 보이는 거예요! …투애니원과 같은 짝수 선배님들, 존경합니다. 으하하” (이승훈)

▲그룹 위너(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사진=YG엔터테인먼트)

일련의 변화와 적응을 거치면서 위너에게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대세’, ‘정상’ 아이돌이 아닌 ‘성장형 아이돌’이 되고 싶단다. 멤버들의 개성은 각양각색이지만 그 안에서도 새로운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다.

“‘톱스타’라는 수식어보다 ‘성장형 그룹’이라는 표현이 더 좋아요. 지금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하는 그룹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돼야 합니다. 저에 대해 록커의 모습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고 (송)민호는 Mnet ‘쇼미더머니4’에서 보여준 힙합 이미지가 강하잖아요. 하지만 하나의 색깔에 안주하기 보다는 여러 가지 색깔을 시도하고 싶고, 시도할 수 있게 됐어요. 위너의 성숙과 발전을 찾아볼 수 있는 음반입니다.” (강승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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