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정소민(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정소민이 중년 남성 연기를 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김형협 감독과 배우 윤제문, 정소민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아빠는 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극중 아빠와 몸이 바뀌는 딸을 연기한 정소민은 이날 “중년 남자의 몸 형태나 소리를 내는 방식, 행동 양식 등을 많이 관찰했다. 외적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 중년 남성의 직책과 삶의 무게 등에 집중하게 되더라. 내가 맡은 배역이 잘나가는 사회인이었으면 모르겠는데 집에서는 딸에게 무시 받는 아빠이지 않나. 그 무게를 이해하는 게 어려웠다. 단순히 아저씨인 척 하고 싶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더 잘하고 싶었는데 아쉽기도 하다”고 전했다.

‘아빠는 딸’은 하루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서로의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1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