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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VS 아이유, 쫓고 쫓기는 1위 쟁탈전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가수 태연(왼쪽)과 아이유(사진=SM엔터테인먼트, 페이브엔터테인먼트)
▲가수 태연(왼쪽)과 아이유(사진=SM엔터테인먼트, 페이브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과 가수 아이유가 쫓고 쫓기는 1위 쟁탈전을 벌인다.

태연과 아이유는 현존하는 20대 여가수 가운데 가장 강력한 파급력을 지닌 인물이다. 공통점도 많다. 아티스트로서의 자질을 널리 인정받고 있지만, 팬덤의 규모와 충성도는 아이돌 가운데서도 손에 꼽게 높다. 다시 말해, 막강하다. 장수와 흥행의 요소를 양손에 꽉 쥐고 있으니.

하지만 두 사람의 음악 색깔은 전혀 다르다. 서구화된 비주얼과 작법을 내세운 태연과 동양미, 서정성을 강조한 아이유. 다양한 작가진들로부터 다양한 ‘페르소나’를 부여받은 태연과 직접 작가가 되어 스스로를 고백하는 아이유. 두 사람이 벌이고 있는 1위 다툼은 그래서 흥미롭다.

이들의 1위 레이스가 시작된 것은 지난달 24일 아이유가 ‘밤편지’를 발표하면서부터다. 당시 아이유는 압도적인 기세로 차트를 장악했지만 위너, 태연의 연이은 컴백에 빈틈을 내주기 시작했다.

7일 오전 8시 기준 가장 많은 1위를 거머쥔 것은 태연의 ‘메이크 미 러브 유(MAKE ME LOVE YOU)’. 지니, 몽키3, 벅스, 소리바다 등 4개 음원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이유 ‘밤편지’는 엠넷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6시 판도는 다시 한 번 뒤바뀔 전망이다. 아이유가 신곡 ‘사랑이 잘’을 공개하기 때문. ‘사랑이 잘’은 권태기 남녀의 시각으로 사랑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표현한 알엔비 넘버로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과 함께 불렀다.

아이유, 오혁이라는 브랜드는 흥행을 직감하게 만드는 요소지만 이질적인 곡의 분위기가 브레이크로 작동할 수도 있겠다. 앞서 아이유는 팬카페를 통해 “내가 잘 사용하지 않았던 소리를 썼다”고 귀띔한 바 있는데, 실험적인 사운드가 그의 목소리와 어떻게 조화될지가 신곡 흥행의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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