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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데뷔 60주년 특별전 개최…“나의 최고 작품은 언제나 다음 작품”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영상자료원 제공)
(사진=영상자료원 제공)

안성기(65)의 데뷔 60주년 특별전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은 7일 “배우 안성기의 데뷔 60주년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안성기의 주요작 27편을 모아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최근 4K 화질로 디지털 복원해 최초 공개되는 '하얀전쟁'(정지영, 1992)을 개막작으로 '깊고 푸른 밤'(배창호, 1985), '남부군'(정지영, 1990), '기쁜 우리 젊은 날'(배창호, 1987), '개그맨'(이명세, 1988), '모정'(양주남, 1958), '하녀'(김기영, 1960) 등이 상영된다.

영상자료원은 "아역 시절 참여했던 작품에서 시작해 시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함께 상영, 한 사람의 배우를 통해 한국영화의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특별전의 의미는 남다르다"고 전했다.

1952년 1월 1일 생인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를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60년이 지난 현재까지 약 130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로테스크한 미학으로 세계의 갈채를 받았던 작품 '하녀'(김기영, 1960)를 비롯, 다수의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당시 아역으로서는 드물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10여 년의 연기 공백을 가졌던 안성기는 1980년 이장호 감독의 '바람불어 좋은 날'(1980)를 통해 성연연기자로 활동을 재개했다. 이어 '고래사냥'(배창호, 1984), '칠수와 만수'(박광수, 1988), '투캅스'(강우석, 1993) 등 유수의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또한 현재까지도 '사냥'(이우철, 2015), '필름시대사랑'(장률, 2015) 등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명실상부 한국영화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 했다.

안성기는 "솔직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금껏 내가 이렇게 작업해 올 수 있었다는 것이 감사하다"는 말로 지난 60년을 되돌아보며 "나의 최고 작품은 언제나 다음 작품이라는 마음가짐을 항상 가지고 있다. 좋은 작품에 참여할 기회가 또다시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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