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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엘조 이탈, 기사로 접해…실망스럽다”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틴탑(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틴탑(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그룹 틴탑이 엘조 이탈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틴탑은 10일 오후 서울 강북구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열린 정규 2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엘조의 이탈 소식을 (당사자를 통해서가 아닌) 기사로 접했다”면서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올해 데뷔 7년차를 맞는 틴탑은 지난해 12월 엘조를 제외한 5인이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와 재계약을 마쳤다. 그러나 재계약을 하지 않은 엘조는 지난 1월 티오피미이더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 독자 활동을 시작했다.

창조는 “여섯 명이 함께 활동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얘기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멤버가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리키는 “아쉽다. 그 형이 틴탑에 있을 때 자기 몫을 잘해줬던 형인데, 형이 나간 후 그 자리를 어떻게 메워야하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도 “하지만 다섯 명이서 충분히 무대를 채울 수 있는 것 같아 괜찮다”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솔로 활동 중이던 니엘은 “당장 만날 팬 분들에게 어떤 표정을 보여줘야 안심을 하실까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천지는 “실망스러웠다”고 돌직구를 남겼다. 그는 “여섯 명이 모여서 얘기를 많이 해봤다. 그 친구는 틴탑 보다는 개인 활동 위주로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이를 우리에게 말했다. 그 후에도 얘기를 많이 했지만 생각이 정말 확고하더라”고 설명한 뒤 “계약 기간이 남아 있으니 활동을 같이 하는 걸로 얘기를 했는데 연습 중에 이탈 기사를 접했다. 실망을 많이 했다 우리에게 말도 없이 개인적인 행동을 보여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캡은 “원래 그 친구가 하지 않기로 했다가 우리의 설득 끝에 다시 함께 하기로 했었다. 그 땐 정말 기뻤다. 녹음할 당시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다 몇 주 후에 그 친구가 나간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면서 “‘미리 말을 해줄 수는 없었나’ 실망스럽기도 하고 밉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어쨌든 일이 이렇게 됐으니, 열심히 하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파이브’는 틴탑이 1년 2개월 만에 내놓는 새 음반이다. 틴탑의 제 2막을 새롭게 시작하며 하이파이브하자는 의미이자 5명의 멤버들이 단단한 팀워크를 발휘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틴탑은 지난 6일 Mnet ‘엠카운다운’을 통해 신곡 무대를 첫 공개했으며, 이후에도 타이틀곡 ‘재밌어?(Love is)’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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