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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지 빠진 EXID, 엘조 빠진 틴탑…달랐던 쇼케이스 분위기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그룹 틴탑(위쪽)과 EXID(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그룹 틴탑(위쪽)과 EXID(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닮은 꼴 컴백이지만 쇼케이스 분위기는 달랐다. 그룹 EXID와 틴탑의 이야기다.

틴탑과 EXID는 10일 새 음반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틴탑은 이날 오후 2시, EXID는 오후 4시에 취재진을 만났다. 양 팀 모두 축소 컴백을 선택한 만큼, 자리를 비운 멤버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다. 하지만 질문에 임하는 두 그룹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다를 수밖에 없었다.

틴탑은 지난 1월 멤버 엘조가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내며 내홍을 겪었다. 회사와 틴탑 5인 멤버들은 엘조의 복귀를 희망했으나 팀을 떠나고자 하는 엘조의 뜻은 확고했다. 결국 틴탑은 엘조를 제외한 5명의 멤버들로 새 음반 ‘하이파이브’를 발표했다.

틴탑 멤버들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엘조를 향한 서운한 마음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특히 천지는 “계약 기간이 남아 있으니 활동을 같이 하는 걸로 얘기를 했는데 연습 중에 이탈 기사를 접했다. 우리에게 말도 없이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실망을 많이 했다”면서 다소 수위 높은 비판을 해 취재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한 차례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남아 있는 멤버들 간의 우정은 더욱 단단해졌다는 전언이다. 지난해 12월 티오피미디어와 재계약을 마친 5인의 멤버들은 “틴탑이 좋다. 우리 개개인을 만들어 준 팀이다. 멤버들끼리 사이도 굉장히 좋다”고 입을 모았다.

▲엘조(왼쪽)와 솔지(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엘조(왼쪽)와 솔지(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EXID는 지난해 12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진단 받은 솔지를 제외, 4인조로 컴백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솔지의 갑상선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안구 염증이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약물 치료가 유일한 방법이라, 치료하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는 전언이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솔지의 완쾌를 빌었다. 하니는 “솔지 언니와 함께 하지 못해 많이 아쉽다. 솔지 언니도 열심히 회복하며 응원해주고 있으니까 언니에게 저희도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음반명 ‘이클립스(ECLIPSE)’에서도 솔지를 향한 애정을 읽을 수 있다. ‘이클립스’는 우리말로 일식, 월식을 뜻하는 단어로 기존 이미지를 탈피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와 함께, 솔지가 없는 지금은 잠시 어둠 속에 가려져 있지만 결국 다시 완전체로 빛을 발할 것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았다.

정화는 “사실 솔지와 함께 녹음한 타이틀곡이 따로 있었다”면서 “하지만 솔지 언니가 함께 했을 때 빛을 발할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그 노래를 들고 완전체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틴탑과 EXID는 이날 쇼케이스에 이어 음악 방송 등을 통해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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