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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주기…가요계, 다시 한 번 추모 물결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김형석 '그리움 만진다' 음반 재킷(사진=키위미디어그룹)
▲김형석 '그리움 만진다' 음반 재킷(사진=키위미디어그룹)

세월호 참사 이후 3년.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세상이 변해가고, 무소불위의 권력도 시민들의 아우성 앞에 무너졌다. 다시 돌아온 4월 16일. 뮤지션들은 여전히 세월호를 노래한다.

작곡가 김형석은 지난 6일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추모곡 ‘그리움 만진다’를 공개했다. 가창은 가수 나윤권이 맡았다. 관계자는 “‘그리움 만진다’는 김형석이 세월호 참사 당일부터 쓰기 시작한 노래”라면서 “세월호가 인양되던 날 가사를 붙이고 곡을 완성했다”고 귀띔했다.

음원 수익은 4‧16 가족협의회를 통해 전액 세월호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형석은 “세월호의 비극 이후 4월은 잔인한 달이 됐다. 꽃이 된 아이들을 그리며 만든 곡이다”고 곡을 쓰게 된 심경을 전했다.

권진원은 ‘4월, 꽃은 피는데’로 세월호를 추도했다. 권진원이 직접 작사, 작곡했으며 싱어송라이터 겸 작곡가 정재일이 편곡을 맡았다. 권진원은 음반 소개글을 통해 “봄날,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그 아픈 마음을 헤아려본다. 특히 꽃처럼 예쁜 아이들을 떠나보낸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에게 이 노래를 바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조관우는 14일 정오 유가족가 희생자를 위로하는 ‘프레이 포 유(Pray for you)’를 공개했다. 음반 재킷 사진에는 노란 복수초를 넣어, 세월호 희생자들이 영원히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과 사람들의 기억으로부터 잊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조관우는 지난 2014년에도 추모곡 ‘풍등’을 공개, 안타까운 심경을 노래로 표현한 바 있다. 그는 “유족들과 희생자들의 마음이 이 노래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 (희생자들이) 더는 아픔이 없는 곳에서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걸그룹 러버소울 역시 같은 날 추모곡 ‘드림’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멤버들이 느꼈던 감정과 함께 용기와 희망을 갖고 같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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