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혼술남녀' 최규식 PD가 참석이 예정됐던 CJ E&M 오펜센터 개관식에 불참했다.
1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DDMC)에서 CJ E&M 드라마·영화 신인작가 육성 및 데뷔 지원사업 '오펜(O'PEN)' 센터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애초 행사에는 오펜센터장 김지일, CJ E&M CSV경영팀장 남궁종 외에 오펜이 선발한 작가 대표 2인(드라마·영화)과 tvN '혼술남녀'·'식샤를 합시다' 등을 연출한 CJ E&M PD 최규식 PD가 멘토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최규식 PD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모았다.
주최 측은 "멘토들의 일정이 바빠 조율이 힘들었다. 최규식 PD 또한 어렵게 모셨으나 개인적 사정으로 못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각에는 최규식PD가 참석하지 않은 것은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고(故) 이 모 PD 유가족 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 때문이라는 말도 나돌았다. 이에 주최측은 "오펜 센터 개관식에 최규식 PD가 불참한 것은 해당 건과는 무관하다. 다른 일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tvN '혼술남녀'에 조연출로 참여한 이 PD는 종영 후 다음날인 지난해 10월 26일 자살하고 말았다.
고인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유가족 대책위원회 측은 "'신입사원에 대한 tvN (CJ E&M)의 사회적 살인'이며, '시청률 경쟁에만 혈안이 되어 구성원을 도구화하는 드라마 제작환경과 군대식 조직문화'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