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그룹 SF9(사진=FNC엔터테인먼트)

SF9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음반 ‘브레이킹 센세이션(Breaking Sensa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취재진을 만났다.

‘브레이킹 센세이션’은 SF9이 전작 ‘버닝 센세이션(Burning Sensation)’ 이후 약 2개월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앞서 ‘부르릉’을 통해 질주하는 청춘의 모습을 노래했던 SF9은 신곡 ‘쉽다’로 이별의 아픔을 그린다.

‘쉽다’는 저스틴 비버, 엑소 등과 작업했던 프로듀서 신혁이 작곡에 참여해 완성한 노래로, 이별의 상처와 사랑의 아픔을 SF9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재윤은 “‘부르릉’에서는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주력했다면 ‘쉽다’에서는 감성적인 소년의 마음으로 이별의 아픔과 상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룹 SF9(사진=FNC엔터테인먼트)

눈길을 끄는 것은 비주얼 콘셉트. 멤버들은 회색톤의 스쿨룩을 입은 채 무대에 올랐다. 앞서 엑소와 방탄소년단이 각각 ‘으르렁’과 ‘상남자’ 발표 당시 스클룩 콘셉트를 내세워 활동했고, 두 팀 모두 해당 노래를 계기로 톱 아이돌 반열에 올랐다.

멤버 태양은 의상 콘셉트가 앞선 두 팀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는 이별을 노래하지 않나. 좀 더 감성적이고 슬픈 감정이 담긴 퍼포먼스를 보여주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차별점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감정 표현에 방점을 찍은 음반인 만큼, 멤버들은 수록곡 전곡의 작사 작업에 직접 참여해 공감도를 높였다. 주호는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한다. 이번 음반은 정말 욕심이 났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귀띔했다.

▲그룹 SF9(사진=FNC엔터테인먼트)

그런가 하면 영빈은 “내 경험도 물론 들어가 있지만 주변 사람들의 연애 얘기, 영화, 드라마, 소설을 통한 간접적인 체험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슬픈 가사를 쓸 때에는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나누다가 멤버들끼리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남자와 소년의 경계 안에서 다양한 감정과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SF9. 휘영은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여러 콘셉트를 시도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이번 음반 역시 우리가 표현할 수 있는 수많은 감정들 중에 하나를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영빈은 “음반을 들으며 다양한 해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F9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