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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시즌2’, 헤어날 수 없는 분량 편차의 덫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참가 연습생(사진=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참가 연습생(사진=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분량 편차의 함정에 빠지다

화제 속에 방영 중인 ‘프로듀스101 시즌2’가 분량 편차 문제에 직면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가 프로그램의 향방을 가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7일 첫 선을 보인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는 이제 2회까지 전파를 탔음에도 연습생들의 분량이 확연히 차이난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시즌1에서 방송 분량이 연습생 생존에 미치는 영향이 증명된 만큼 시청자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연습생이 분량을 챙기지 못해 탈락할 것을 경계하며 날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1회 말미 공개된 톱11 명단에는 방송 전 팬덤을 형성한 인기 연습생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윙크소년 박지훈(마루기획)은 1위에 올랐고 ‘힙통령’ 장문복(오앤오)은 2위를 차지했다. 첫 센터 이대휘(브랜뉴뮤직)가 3위, 비주얼로 인기몰이를 한 주학년(크래커)과 라이관린(큐브)이 4위와 10위, 픽미소년 안형섭(위에화)이 7위, 뉴이스트 황민현(플레디스)이 11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해당 순위는 방송 전 형성된 팬덤의 영향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인기를 끈 연습생 대다수가 2회에서 분량이 ‘실종’되다시피 했다. 대신 눈물의 연습을 해나가는 연습생들이 분량을 빼곡히 채웠다.

조금이라도 더 얼굴을 비춰야 투표권을 가진 국민 프로듀서에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만큼, 분량 문제는 연습생의 생존과 직결된다. 실제로, 첫 투표에서 4위를 차지했던 주학년의 경우 2회에서 투표 순위 8위로 내려앉았다. 그는 1, 2회 모두 잠깐 얼굴을 비추는 정도였다.

▲1, 2회 톱11 순위 변화(사진=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캡처)
▲1, 2회 톱11 순위 변화(사진=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캡처)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안준영 PD는 분량 문제에 대해 “매력을 어필하는 친구들에게 분량이 많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악마의 편집은 없다. 재밌는 걸 더 재밌게 보여드리고 슬픈 걸 더 슬프게 보이게 하는 편집을 공정하고 선을 넘지 않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분량 문제에 대한 결론은 ‘노력’과 ‘매력 어필’이라는 측면에 있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C등급에서 B등급으로 ‘노력’을 통해 성장한 박지훈은 극소 분량으로 다뤄졌다. 대신 연습 중 좌절하는 이들은 다수의 분량을 챙기며 ‘슬픈 걸 더 슬프게 보이게 하는’ 편집전략으로 소구됐다. 노력과 매력 어필보다는 시즌1의 김소혜가 그랬듯 연습생의 성장 드라마를 위한 발판이 2회의 주요 전개를 담당한 셈이다.

연습생들의 매력이 반영된 ‘순위’와 분량의 상관관계가 약해질수록 투표의 중요성은 망각될 가능성이 크다. 투표와 상관 없이 프로그램의 스토리 전개를 위해 분량이 배분될 경우 시청자들은 결국 프로그램의 취지에 진정으로 공감할 수 없게 된다. ‘국민이 뽑은 아이돌’을 표방하는 ‘프로듀스 101’은 프로그램의 기본 원리를 다시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이미 화제성 및 영향력 등에서 1, 2위를 다투며 뜨거운 인기를 보이고 있다. 이제 2회까지 방송을 마친 만큼 분량 문제를 극복하고 시청자의 공감을 사는 프로그램으로 나아갈지 지켜볼 일이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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