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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 목소리 기부, 시·청각 장애인 영화 관람 지원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이요원(출처=매니지먼트구)
▲이요원(출처=매니지먼트구)

이요원이 시청각 장애인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재능 기부에 나섰다.

24일 이요원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는 "이요원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재제작된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내레이션을 맡게 됐다"며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함께 했덕 정재은 감독이 '빌리 엘리어트'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자를 맡아 '함께하자'고 제안해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청각 장애인도 영화를 볼 수 있도록 기존 영화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화면 해설과 대사 및 모든 소리 정보를 표현한 자막을 넣어 재제작한 영화다.

매니지먼트 구 측은 "이요원이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취지에 공감하며 흔쾌히 재능 기부에 나섰다"며 "목소리 만큼이나 속깊은 마음씨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요원은 "영화의 생동감을 전하려 노력한 만큼, 장면이 화면 해설과 어우러져 영화를 보는데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좋은 영화를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한 것이기에 재능기부라 생각하지 않는다. 뜻 깊은 작업에 함께 하게 되어 그저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요원은 1998년 영화 '남자의 향기'로 데뷔해 MBC '선덕여왕', SBS '49일', '황금의 제국', JTBC '욱씨 남정기', MBC '불야성' 등에 출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 초 '그래, 가족'이 개봉했고, 현재는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물색 중이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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