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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이보영 이상윤, 반격 시작…로맨스 품은 후반부 향방은?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출처=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포스터)
▲(출처=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포스터)

복수와 로맨스가 동시에 무르익고 있다. '귓속말'이 새로운 2막을 통해 또 한 번의 변혁을 예고했다.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경수 작가의 묵직한 필력과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 김갑수 김홍파 등 배우들의 호연, 이명우 감독의 연출이 맞물리며 매회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앞서 지난 8회 방송에서는 반전을 선사한 신영주(이보영 분) 모습이 그려졌다. 강유택(김홍파 분)-강정일(권율 분) 부자의 덫에 걸린 최일환(김갑수 분), 이동준(이상윤 분)은 결국 김 기자를 죽인 진범이 강정일이라고 밝히는 최수연(박세영 분)의 자백 영상을 삭제키로 했다. 하지만 신영주는 영상이 담긴 USB를 미리 바꿔치기했고, 이를 들고 법원으로 향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하지만 9회 방송에서 신영주는 또 한 번 위기에 빠질 전망이다. 전면전을 선포한 신영주에게 닥쳐올 후폭풍이 어떻게 다가올까. 그런 신영주를 구하기 위한 이동준의 고군분투는 어떻게 펼쳐지게 될까. 2막의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다채롭게 얽히기 시작했다.

◆ 적에서 동지로, 동지에서 연인으로…이보영-이상윤 관계의 향방은

(사진=SBS '귓속말')
(사진=SBS '귓속말')

신영주와 이동준은 원한 관계로 처음 만났다. 신영주는 아버지의 재판을 맡은 판사 이동준을 믿었고, 이동준은 생애 처음 권력의 손을 잡고 거짓된 판결을 내렸다. 설렘과 호감이 아닌 증오와 분노가 자리 잡은 이들의 관계였다. 하지만 이들은 더 큰 적에 의해 벼랑 끝에 몰리며 결국 서로의 손을 잡게 됐다.

신영주는 이동준이 신념을 꺾을 수 밖에 없던 상황을 똑같이 겪으며 그를 이해했고, 이동준은 한없이 무너지는 신영주를 보며 연민했다. 이후 이동준은 자신의 실수를 되돌리기 위해 변화했다. 그렇게 적에서 동지가 된 신영주와 이동준. 두 남녀의 관계는 후반부 어떤 방향으로 향해 갈까. 앞서 이명우 감독이 박경수 작가 표 거친 멜로를 예고한 만큼, 또 한번의 폭풍 속에서 연인으로 발전해나갈 이들의 모습에 관심이 모아진다.

◆ 이보영 이상윤 품은 진실…정의의 승리로 이어질까

'귓속말'은 주인공들이 맞는 선택의 순간을 그리며, 끊임없이 신념과 인생, 정의와 현실에 대한 치열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극 중 신영주는 끝까지 신념을 굽히지 않은 아버지를 위해 권력과의 타협을 거부했다. 이동준은 잘못된 선택을 했지만, 이를 바로잡으려 나아가고 있다.

진실이 조롱 당하고, 신념이 경멸 당하는 지금. 이러한 현실을 꿰뚫는 박경수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은 안방극장에 묵직한 메시지를 안기고 있다. 이에 사회 악에 맞서는 두 남녀의 모습이 정의의 승리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작은 목소리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귓속말' 후반부에 기대가 더해지는 이유다.

'귓속말'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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