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시카고 타자기', 부진 꼬리표 지울 반등지점은?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사진=tvN)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사진=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시카고 타자기' 등 tvN 드라마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 연출 김진민)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레드벨벳 조이 분)의 순정소환 청(聽)량 로맨스를 그린다. 이현우, 조이, 이서원 등 배우들이 풋풋한 사랑과 청춘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그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등이 주축이 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는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와는 조금 분위기가 다르다. 최근 다수 채널이 선보이고 있는 복합장르물에 가깝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 작가 유진오(고경표 분), 한 때 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문인 열혈 팬 전설(임수정 분),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미스터리 로맨스를 담고 있다.

두 드라마 모두 매력적임에 틀림 없다.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는 물론 반응 또한 뜨겁다.

25일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4월 3주차 TV화제성 드라마부문에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는 4위,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7위를 각각 기록했다. 화제성에서는 톱10 순위권에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사진=tvN)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사진=tvN)

출연자들의 화제성 또한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다. 동일 시기 TV출연자 화제성 드라마부문에서 '시카고 타자기'의 주역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등은 각각 3위, 6위, 7위를 기록했다. 극 중 미스터리한 면모가 돋보였던 고경표의 경우, 3계단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를 이끌어 가고 있는 조이는 5위, 이현우는 4계단 상승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시청률 성적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운 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1%대 초중반의 시청률을 계속 나타내고 있고, '시카고 타자기'는 2%대 초반을 웃도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반등을 기대케 하는 지점은 역시나 스토리의 힘에 있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의 경우 후반부로 치닫게 되면서 삼각관계는 물론 갈등이 극에 달했다. 기존 음악적 방향을 두고 크루드플레이와 이현우의 갈등과 함께 이현우-조이-이서원의 관계가 세상에 알려지며 새로운 갈등요소로 떠올랐다. 종영까지 5회 남은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극 중 갈등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지가 후반부의 주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시카고 타자기'의 경우 탄력을 받기 시작한 단계다. 16부작 중 6회까지의 방송을 마친 '시카고 타자기'는 등장인물들의 로맨스가 조금씩 그려지고 있다. 여기에 '유령작가' 고경표가 전면에 나서며 과거 경성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전생 이야기도 베일을 벗고 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김철규 감독이 드라마에 대해 "멜로와 시대물, 판타지 등 한 가지 장르로 규정짓기 힘든 다양한 유형의 에피소드들이 뒤섞여 있다"고 표현했다. 그런 만큼 '시카고 타자기'의 경우 본격적으로 시대물과 멜로 장르가 어우러지는 면면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