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보도지침' 봉태규 "17년 배우 생활 중 가장 행복...내일 오는 게 싫을 정도"

[비즈엔터 김지혜 기자]

▲봉태규(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봉태규(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봉태규가 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3시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대학로 TOM2관에서 연극 '보도지침' 시연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작가이자 연출을 맡은 오세혁을 비롯, 봉태규, 김경수, 이형훈, 고상호, 박정원, 기세종 등이 무대에 올랐다.

봉태규는 지난 2009년 '웃음의 대학' 이후 7년 만에 연극으로 활동하게 됐다. 그동안 Mnet '싱스트리트', KBS2 '살림하는 남자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비췄지만, 본업인 배우로 활동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봉태규는 "'공연 올라가는 게 너무 아쉽다'고 말한 적이 있다. 여기 있는 배우들과 연습하는 게 너무 좋고 행복했다. 17년 동안 연기하면서 제 일이 재밌다고 느낀 적은 한번도 없었다. 항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과를 떠나 연습하는 과정 자체가 너무 행복했고 재밌었다. 지금 하루 하루가 굉장히 행복하다. 무엇보다도 연극을 떠나서 이 작품을 했다는 것이 굉장히 만족스럽다. 사실 내일이 오는게 싫을 정도로 이 작품이 좋다"고 덧붙였다.

'보도지침'은 제 5공화국 시절을 그린다. 정부가 각 언론사에 보도 방향과 내용 및 형식까지 시달하며 언론을 철저하게 통제했던 1986년 전두환 정권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 '말'지에 '보도지침' 584건을 폭로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지난해 3월 초연된 '보도지침'은 오세현 작가가 연출까지 맡으면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됐다. 또한,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곡·음악상을 수상한 이진욱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한편, 봉태규가 열연하는 '보도지침'은 오는 6월 11일까지 대학로 TOM2관에서 상연된다.

김지혜 기자 jidorii@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