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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인베스트먼트, 워너브러더스와 100억 원 규모 펀드 결성

[비즈엔터 최두선 기자]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코스닥 상장기업 화이브라더스가 자회사를 통해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 워너브러더스와 손잡고 100억 원 규모의 ‘화이-워너 콘텐츠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화이브라더스의 자회사 화이인베스트먼트는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향후 5년간 투자 및 배급하는 한국영화에 투자하는 총 1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화이인베스트먼트는 화이브라더스의 100% 자회사로 지난 9월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이번에 결성된 화이-워너 콘텐츠 투자조합의 운용사로서 영화 투자 영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영화 ‘밀정’의 성공을 토대로 올해 박훈정 감독 연출한 ‘VIP’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영화 ‘변호인’의 제작자 출신 최재원 대표를 로컬프로덕션 대표로 영입해 한국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에 한국에 진출한 화이브라더스는 배우 매니지먼트, 드라마 제작 사업을 바탕으로 전방위적 엔터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번 화이-워너 콘텐츠 투자조합은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최초로 한국에서 결성하는 영화 펀드로서 화이인베스트먼트가 운용을 맡는다. 또 워너브러더스코리아, 화이브라더스코리아, 화이-텐센트 엔터테인먼트, FNC애드컬쳐 등 국내외 주요 콘텐츠 기업과 캐피탈사들이 출자자로 참여한다.

이 펀드는 이날 결성 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 한국 영화의 질적 성장은 물론 중국, 미국의 주요 회사의 출자 참여로 제작되는 작품에 대한 해외 진출 및 기타 수익까지 노리고 있다. 지승범 화이브라더스 대표는 “최초로 결성된 워너브러더스 펀드는 한국 영화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화이인베스트먼트는 해당 펀드를 포함해 여러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 타겟팅하는 펀드 운용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이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한국모태펀드 문화계정 출자사업 콘텐츠 기업육성 부문의 운용사로 선정됐다. 한국모태펀드로부터 300억 원을 출자받아 총 600억 원 규모의 콘텐츠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이내에 복수의 펀드 운용을 통해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유동성 제공자로 나설 방침이다.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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