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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측 “문재인 세월호 보도 오해다”…기사 삭제에도 후폭풍↑

(사진=SBS 방송 캡쳐)
(사진=SBS 방송 캡쳐)

SBS가 문재인 후보의 세월호 보도 관련에 대해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2일 ‘SBS 8 뉴스’는 해양수산부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눈치를 보고 세월호 인양을 일부러 늦췄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수부 공무원의 발언을 인용해 부처의 자리와 기구를 늘리기 위해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 차기 정권과의 거래를 시도했음을 암시한 것이다.

해당 방송이 나간 후, 여론은 발칵 뒤집혔다.

이에 문재인 후보 측은 ‘공무원의 공작적 선거개입 시도를 규탄한다’는 논평을 통해 “세월호 인양이 문 후보 측과 관련돼 있는 것처럼 보도한 SBS의 무책임한 태도에 강력히 항의하며 해양수산부 일부 공무원의 공작적 선거 개입 시도를 강력 규탄한다.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해수부 역시 해명자료를 통해 “기술적 문제로 늦춰진 것일 뿐”이라고 SBS의 보도를 전면 반박했다.

이후 SBS는 해당 기사를 삭제하고 관련 보도에 대한 해명 자료를 냈다. 이날 새벽 3시35분에 SBS는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조사 과련 보도 해명’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내용을 정정했다.

SBS 측은 3일 오전 방송된 ‘모닝와이드-1부’에서도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조사 나선다’ 보도와 관련해 일부 내용에 오해가 있어 해명한다”며 “기사의 원래 취지는 정치권 상황에 따라 바뀌어온 의혹이 있는 해수부를 비판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보도 내용에서 충실히 의도를 담지 못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상세한 취재 내용 등은 후속 보도를 통해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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