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싸이가 파격적인 수록곡 ‘팩트폭행’에 대해 설명했다.
싸이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여덟 번째 정규음반 ‘4X2=8’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팩트폭행’은 심의 신청조차 넣지 않은 곡”이라면서 “재생한 뒤 15초 만에 심의 통과가 안 되겠다는 걸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싸이는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피처링한 ‘팩트폭행’에 대해 “나를 원래 좋아했던, 나우누리‧천리안 시절부터 내 음악을 좋아했던 골수팬들, 항상 나에게 ‘음반 한 장에 2~3곡씩 욕설을 담던 당신은 어디 있냐’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그는 “욕을 위한 욕, 이슈를 위한 욕이 아니라, 욕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담겨 있는 노래다. 나와 현석이 형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고, 나 혼자 욕하는 걸로 모자라 지드래곤 군도 함께 한 노래”라고 덧붙였다.
욕설이 많이 담겨 있는 탓에 방송 심의조차 넣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그는 “재생한지 15초 만에 심의 통과가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4X2=8’은 싸이가 약 1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음반으로 더블 타이틀곡 ‘아이 러브 잇(I LUV IT)’, ‘뉴 페이스(NEW FACE)’를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그룹 빅뱅 지드래곤, 태양을 비롯해, 아이콘 바비‧비아이, 타블로, 이성경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싸이는 이날 오후 6시 ‘4X2=8’ 음반을 발표한 뒤 오는 14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활동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