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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도박→피의자 바꿔치기→실형’…아이돌 출신 가수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수십억대의 불법도박을 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피의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진우(32)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4단독 허미숙 판사는 도박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진우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도박 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공범 권모(48)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정진우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작년 6월까지 인터넷상 사설 불법 토토 사이트에서 약 1500여 차례, 총 34억8000만원의 판돈을 걸고 불법 도박을 한 혐의다. 또한 2014년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자, 자신의 어머니와 사실혼 관계에 있던 권모(48)씨에게 대신 조사를 받아달라고 부탁해 이른바 ‘피의자 바꿔치기’를 했다.

경찰 수사 이후에도 정진우는 계속 도박을 했다.

재판부는 “정씨는 2007년 인터넷 도박 혐의로 약식명령까지 받았는데도 (또) 장시간 거액의 도박을 해왔다”면서 “처벌을 피하려고 권씨에게 허위진술을 한 점 등을 비춰보면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정씨 대신 죄를 허위자백한 권씨에 대해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출처=KBS 방송 캡쳐)
(출처=KBS 방송 캡쳐)

정진우는 2004년 데뷔해 2009년 그룹 '엠투엠'으로 활동했다. 이후 엠투엠 멤버 정환과 함께 지난 2013년 제이투엠을 결성, 미니앨범 '딱 본 순간'을 발표했다. 당시 제이투엠은 KBS2 '불후의 명곡'에서 '물보라'를 불러 최진희 편을 우승으로 장식하기도 했다.

정진우는 드라마 KBS2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KBS1 '고양이는 있다', SBS '청담동 스캔들', tvN '울지않는 새', MBC '화려한 유혹', KBS1 '우리집 꿀단지' 등의 OST에도 참여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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