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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의 ‘도원경’, 지금 이 순간 (종합)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빅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빅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5년. 강산이 절반만큼 변할 시간동안 그룹 빅스는 참 많이도 성장했다. 다섯 명의 팬들 앞에 섰던 시간을 지나 이제는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 중 하나를 가득 채울 만큼 성장했다.

빅스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새 음반 발매와 콘서트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붉은 슈트를 입고 현장에 등장한 빅스는 여느 때처럼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긴장된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지난 2012년 데뷔해 올해 5주년을 맞이한 빅스는 음반, 콘서트, 전시회로 이어지는 ‘V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지난 12일부터 단독 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백일몽 인 서울’을 진행 중이며, 오는 15일에는 네 번째 미니음반 ‘도원경’을 발표한다.

5주년을 맞은 멤버들의 소회는 남달랐다. 데뷔곡 ‘슈퍼히어로’부터 꾸준히 팬덤을 늘려오고 인지도를 높여온 빅스이기에 감동은 더욱 컸다. 홍빈은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빅스라는 이름만 갖고 시작했다. 지금까지 함께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라비는 “시간이 주는 감동과 감사함이 있다. 지나온 시간보다 지나갈 시간이 많으니,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그룹 빅스(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그룹 빅스(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새 음반 ‘도원경’은 무릉도원을 배경으로 한 동양풍 판타지를 그린다. 동명의 타이틀곡 ‘도원경’은 앞서 ‘판타지(Fantasy)’, ‘더 클로저(The Closer)’를 함께 작업한 프로듀싱팀 디바인 채널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엔은 “쉽게 말해서 ‘도령돌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여유롭고 풍류를 즐기는 신선의 모습을 무대에 많이 녹이려고 노력했다”면서 “동시에 음악이나 퍼포먼스는 해외의 느낌을 많이 가져왔다. 여기에 가야금 연주를 음악에 접목시키는 방법으로 세련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는 세계적인 안무가 키오니 앤 마리와 유정완 안무가가 함께 작업했다. 부채를 활용한 안무가 관전 포인트라는 전언이다. 라비는 “부채를 사용한 퍼포먼스가 이전에 많이 있었는데 이전과는 다른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면서 “‘빅스가 소화하는 부채 퍼포먼스는 이런 느낌이구나’ 라고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더불어 오는 24일에는 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도 진행된다. 홍빈은 “5년 동안의 행적, 흐름을 볼 수 있게 준비 중이다. 각자 개인적으로 특별한 것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고 엔은 “시각적인 부분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빅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빅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데뷔 이후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팬들의 사랑과 함성에는 무뎌지지 않는 모양이다. 지난 이틀 동안의 공연에서 멤버들은 어김없이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 라비는 “팬들에게 꿈같은 순간을 만들어주겠다고 말했는데 오히려 지금의 현실이 꿈같다는 생각을 했다. 감사하다”고 감회를 밝혔다.

숫자로 기록되는 성과보다는 지금처럼 끈끈하고 멋진 모습으로, 팬 분들과 스태프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는 빅스. 이들이 그려낼 ‘도원경’이 머지 않았다.

한편 빅스는 14일 서울 콘서트에 이어 오는 6월 부산에서도 단독 콘서트를 열고 지방 팬들을 만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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