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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박진영 날개 달고 다시 한 번 날아오를까 (종합)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트와이스(이투데이DB)
▲트와이스(이투데이DB)

드디어 만났다. 걸그룹 트와이스가 소속사 수장 JYP엔터테인먼트와 호흡을 맞춘 ‘시그널(SIGNAL)’을 들고 3개월 만에 돌아왔다. 박진영이라는 날개를 달고 트와이스가 다시 한 번 날아오른다. '정상'의 기준을 더욱 높은 곳으로 밀어내면서.

트와이스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네 번째 미니음반 ‘시그널’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울 만났다.

‘시그널’은 동명의 타이틀곡 ‘시그널’을 비롯해 총 6개의 신곡을 담고 있다. 멤버 지효와 채영은 수록곡 ‘아이 아이 아이즈(Eye Eye Eyes)’ 작사에 참여했으며 JYP 선배 예은이 힘을 보탠 ‘온리 너(Only 너)’에 힘을 보탰다.

▲트와이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트와이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나 타이틀곡 ‘시그널’이다. 앞서 원더걸스, 미쓰에이 등의 성공적인 데뷔를 이끌었던 박진영이 드디어 트와이스의 음반에 프로듀서로 나섰다. 앞서 팝, 록, 디스코 등이 뒤섞인 ‘컬러팝’으로 인기를 끌었던 트와이스는 ‘시그널’에서 묵직한 힙합 리듬에 그루브한 멜로디를 얹어 들려준다.

지효는 “그동안 노래의 첫 소절은 나연 언니가 부르고, 후렴구는 나와 나연 언니, 랩은 채영, 다현이가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파트가 많이 바뀌었다. 신선한, 새로운 곡을 하는 느낌이었다”고 작업 소회를 털어놓았다.

박진영은 녹음은 물론 연습실까지 직접 찾아 멤버들과 함께 동작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눴다는 전언이다. 덕분에 네 개의 하트를 그려내는 ‘하트춤’, 상대에게 신호를 보내는 ‘찌릿찌릿 춤’ 등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가 만들어졌다.

▲트와이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트와이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하지만 ‘시그널’의 진짜 관전 포인트는 답습이 아닌 변신이다. 트와이스는 데뷔 이래 가장 파워풀한 안무와 노래로 변화를 예고했다. 지효는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이번 활동의 목표”라면서 “파워풀함과 동시에 사랑스러움을 어필하기 위해 고민했다. 그 부분이 어필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에는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번 음반의 성패는 트와이스에게 더욱 중요하다. 지금까지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일본인 멤버 사나는 “얼마 전 일본에 프로모션 촬영을 하러 갔는데 정식 데뷔 전인데도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셔서 놀랐다. 일본 잡지에서 우리의 포인트 안무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했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작의 성공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은 ‘톱 아이돌’의 숙명적인 부담. 여기에 박진영의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는 책임이 더해졌다. 트와이스가 보낸 ‘시그널’이 팬들에게 무사히 당도할 수 있을까.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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