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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찬 한겨레 기자, “덤벼라 문빠들” 발언 사과문 게재 “자숙하겠습니다”

[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안수찬 기자 sns 캡처(사진=SNS)
▲안수찬 기자 sns 캡처(사진=SNS)

안수찬 한겨레 기자가 "덤벼라. 문빠들"이라고 글을 적은 것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16일 오후 안수찬 기자는 자신의 sns에 "한겨레신문에서 미래라이프 에디터를 맡고 있는 안수찬입니다"라며 사과문을 전했다.

안 기자는 이어 "어젯밤 제가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독자 신뢰를 바탕으로 삼는 기자가 절대 하지 말아야할 일을 저질렀습니다.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다음과 같이 글을 전했다.

이하 안수찬 기자 사과문 전문

1. 저는 오늘 이번 일에 대한 회사의 경위파악 조사에 임했습니다. 저녁에는 신문사 차원에서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것과 별개로 제 뜻에 따라 개인 사과글을 다시 올립니다.

 

2. 어젯밤 사리분별 없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전직 한겨레21 편집장으로서 최근 한겨레21 표지사진 관련 논란에 대한 격한 마음이 일어 부적절한 표현을 함부로 적었습니다. 그 표현은 선량한 시민을 낙인찍는 글이기도 했습니다. 잠시 뒤 잘못을 깨달아 글을 내리고 사과글을 올렸습니다만, 저지른 잘못을 모두 덮을 수는 없겠습니다.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는 마음을 담아, 저의 잘못된 인식과 행동을 되짚습니다. 제 글에 상처입고 마음상한 모든 분들께 거듭 사죄드립니다. 모든 시민을 품고 받드는 것이 기자와 언론의 역할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겠습니다.

 

3. 반성하고 성찰하며 깊이 자숙하겠습니다. 이 사과글을 두루 보실 수 있도록 하되, 적정 시점에서 페이스북 활동을 모두 정리하겠습니다. 아울러 개인적 집필 활동도 당분간 중단하겠습니다. 제대로 된 기자가 될 때까지, 오직 숙고하면서 민주주의와 언론, 그리고 기자의 역할과 책임을 더 깊이 공부하고 고민하겠습니다. 다만 <한겨레>에 대한 믿음은 버리지 말아주십사 감히 청합니다. 머리 숙여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안수찬 기자는 앞서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sns에 "우리가 살아낸 지난 시절을 온통 똥칠하겠다고 굳이 달려드니 어쩔수 없이 대응해줄게. 덤벼라 문빠들"이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고 문제가

커지자 17일 오전 현재 해당글을 삭제한 상태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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