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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울려 퍼진 ‘임을 위한 행진곡’…‘난장’ 공연 현장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연주한 밴드 타카피의 보컬 김재국(사진='문화콘서트 난장' 측)
▲'임을 위한 행진곡'을 연주한 밴드 타카피의 보컬 김재국(사진='문화콘서트 난장' 측)
5월 광주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뜨겁게 울려 퍼졌다.

지난 14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는 ‘문화콘서트 난장’ 특집 방송 ‘오월의 난장’ 공개 녹화가 진행됐다. ‘문화콘서트 난장’은 광주 MBC가 제작하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이날 녹화에는 밴드 타카피, 차가운체리, 위플레이, 화접몽, 해쉬 등이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현대사를 되짚는 선곡으로 감동을 안겼다.

먼저 타카피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연주해 5·18 민주 항쟁의 의미를 되새겼다. 차가운체리는 80년대 민중가요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를, 위플레이는 ‘타는 목마름으로’를 들려줬다.

팝재즈 밴드 화접몽의 리더 오철은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곡인 ‘빚을 지고 살아간다’를 열창했다. 그는 “언제부턴가 유튜브에 업로드한 ‘빚을 지고 살아간다’ 영상이 조회할 수 없는 상태로 전환돼 두려움을 느꼈다”면서 “이 곳에서 이 노래를 연주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해쉬는 ‘오월의 난장’을 위해 작곡한 신곡 ‘고(GO)’ 무대를 선보이며 5월 광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연출을 맡은 김민호PD는 “노래를 억압하는 세상에서는 우리들 또한 숨 쉴 수 없다”면서 “‘오월 난장’을 통해 음악이 주는 꿈을 만끽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녹화분은 오는 20일 오후 11시 15분 광주MBC를 통해 방송되며, 광주MBC의 홈페이지 온에어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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