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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변성현 감독, 과한 정치적 발언에 사과 “면목 없다”[전문]

[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감독 변성현(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감독 변성현(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영화 '불한당' 변성현 감독이 자신의 정치적 발언이 논란이 되자 사과문을 전했다.

18일 오후 변성현 영화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선을 앞두고 과한 정치적 발언을 했던 것에 대해 사죄 글을 게재했다.

변성현 감독은 앞서 자신의 SNS에 "문-안은 손 잡고 자격미달을 이유로 사퇴하라", "못 참고 페북에 똥 쌌다. 이게 다 문씨 때문이다", "대선 때문에 홍보가 되질 않는다. 대선을 미뤄라. 나도 니네만큼 준비 오래했다"는 등 제19대선 후보들을 향해 과한 정치적 글들을 쏟아냈다.

이에 변 감독은 "무심코 적었던 글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피해를 입혀서 사죄드린다"며 "영화 '불한당'이 저의 부족함 때문에 온당한 평가를 받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부탁드린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변성현 감독 SNS 입장 글 전문

안녕하세요. '불한당' 연출을 맡은 변성현입니다.

트위터에서 아무 생각 없이 적었던 저속한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SNS가 사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해 무심코 적었던 저의 생각 없는 말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피해를 입힌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으며 특히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수 개월을 같이 고생한 배우와 스태프분들께 더더욱 면목이 없습니다. 배우의 팬분들께도 사과 드립니다.

다만 저는 지역차별주의자나 여성차별주의자는 결코 아니라는 점 하나만은 외람되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고향 역시 전라도이며, 특정 지역과 여성 비하를 일삼는 사람들은 제가 가장 혐오하는 집단입니다.

오늘 일로 말의 무거움을 가슴 깊이 새기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염치 없지만 여러분들께 한 가지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영화 '불한당'은 제 개인의 영화가 아닙니다. 수 백명의 땀과 노력의 결정체입니다. 아무쪼록 이 영화가 저의 부족함 때문에 온당한 평가를 받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변성현 드림-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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