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지혜 기자]

▲가수 문희준(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가수 문희준의 팬들이 문희준 곁을 떠났다.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20일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H.O.T. 갤러리에는 '앞으로 문희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가 게재됐다.

문희준의 팬들이었던 이들은 "군 제대 이후 대중의 평판이 회복되면서 문희준은 겸손한 자세를 버리고 각종 부적절한 발언과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작년에는 콘서트와 결혼, 재결합과 관련한 여러가지 문제적 언행이 잦았다"고 문희준을 향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진정성있는 해명과 사과를 기다렸지만, 돌아오는 것은 변명으로 점철된 팬 기만적 편지와 굿즈 문제 무대응, 계속되는 멤버비하 뿐이었다. 문희준의 이러한 부적절한 행동들은 팬들의 추억과 그룹의 명성, 타 H.O.T. 멤버들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판단되어 이에 지지철회를 성명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문희준은 H.O.T. 시절에서부터 솔로로 재데뷔하는 과정에서 많은 악플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그동안 문희준의 곁을 지켜준 건 팬들이었다.

누리꾼들은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인 줄 안다던데", "인생의 절반을 동고동락 했는데 정 떨어질 정도면 배신감이 얼마나 컸다는 건가", "얼마나 어렵게 되찾은 이미지와 팬들인데 그걸 한순간에 날려버리네"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문희준은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