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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권율, 소름 돋는 눈물 연기 “내가 미안하지 수연아”

[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귓속말' 16회 캡처(사진=SBS)
▲'귓속말' 16회 캡처(사진=SBS)

'귓속말' 권율이 박세영으로부터 증거를 만들기 위해 연기했다.

22일 오후 네이버TV에 공개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16회 선공개 영상에선 강정일(권율 분), 최수연(박세영 분)이 절에서 만나 얘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수연은 강정일에 "10계명에 있어. '나 의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그런데 나 섬긴 적 있는 것 같아. 오빠. 내가 그때 섬긴건 '태백'도 아니고 아빠도 아니고 오빠였는데 뭐해줄까? 배는 구했을거고 오빠 승마 좋아하니까 범죄인 인도 협정체결 안 된 나라에 목장 한 번 구해볼까?"라며 궁지에 몰린 그에 대해 말했다.

이에 강정일은 눈물을 쏟으며 "수연아, 우리 같이 갈까? 우리 왜 이렇게 됐을까? 널 버린 나, 아버지랑 최일환(김갑수 분) 대표, 우리 다 잊고 예전처럼 같이 지낼까? 방탄복 문제 너 개입시킨 것도..그때 아버지를 말렸어야 하는건데"라고 말했다.

최수연의 강정일이 오열하는 모습에 흔들렸다. 그는 "미안해 나 때문에 오빠가 김성식 기자를 죽인거야. 내가 백상구(김뢰하 분)를 고용하지만 않았어도"라고 김성식 기자 살인 사건에 있어 자신의 책임이 있음을 말했다.

강정일은 이를 듣고 "이동준(이상윤 분), 그때 부둣가에서 사라졌으면 지금 같은 길을 걷고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최수연은 "내가 부탁한거야. 미안해. 오빤 내 부탁을 들어준 것 뿐이야. 미안해 오빠"라며 강정일에게 흔들렸다.

이 순간, 강정일은 눈물을 그치고 "내가 미안하지 수연아"라며 자신이 설치한 CCTV를 가리켰다. 그리고 조경호(조달환 분)에게 연락해 "지금 녹화한 영상, 최수연한테 보내라"라고 지시하며 소리 질렀다.

종영까지 단 2회 방송을 남긴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16회는 2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귓속말' 후속으로는 '엽기적인 그녀'가 29일 오후 10시부터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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