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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 첫방] 어서 와, 한국형 SF판타지는 처음이지?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사진=tvN 새 월화드라마 '써클' 1회 캡처)
(사진=tvN 새 월화드라마 '써클' 1회 캡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모았던 '써클'이 첫 방송부터 선전했다.

22일 오후 11시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극본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 연출 민진기, 이하 써클) 1회는 2017년을 배경으로 하는 '파트1:베타 프로젝트'와 2037년 배경의 '파트2:멋진 신세계'의 이야기를 연달아 배치하는 더블트랙 전개로 첫 선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추리할 여지가 많은 드라마였다. '파트1:베타 프로젝트'에서의 미지의 외계인 정체가 공승연임이 초반부터 드러났고, 쌍둥이 형제 김범균(안우연 분)-김우진(여진구 분)은 그 존재를 굳게 믿었다. 미스터리한 느낌을 자아내는 분위기로 등장하는 공승연의 모습은 그 자체로 눈길을 끄는 요소가 됐다.

'파트2:멋진 신세계'는 스마트 지구와 일반 지구의 대조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 듯 가까운 미래인 20년 후를 배경으로 함에 따라 현실감이 느껴지는 비주얼 배치가 돋보였다. 일반지구의 열혈 형사 김준혁(김강우 분)은 감정이 제어되는 스마트지구에서 첫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이를 추적했고, 그 과정에서 보안과 공무원 이호수(이기광 분)와 마찰을 빚었다.

첫 방송이었지만 반전 엔딩은 있었다. '파트2:멋진 신세계'의 김준혁이 '파트1:베타 프로젝트'의 김범균-김우진 중 한 사람이라는 게 마지막 부분에서 암시된 것이다. 스피디하면서도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진 가운데 파트1과 파트2의 연결고리 존재는 앞으로의 이야기 구조에 궁금증과 기대를 더했다.

▲'써클' 공식포스터(사진=tvN)
▲'써클' 공식포스터(사진=tvN)

'써클'은 한국형SF를 표방한 작품이다. 드라마 극에서 SF장르를 본격적으로 시도하는 첫 주자기도 하다. 그런 만큼 극 전반을 지배하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신선한 영상미는 '써클' 첫 회의 백미였다. 김강우 여진구 공승연 이기광 등 배우들의 호연은 이를 뒷받침하는 주 요소로 작용, SF장르에 대한 거부감을 낮췄다.

첫 방송부터 휘몰아친 극 전개 속도와 더블트랙이라는 생소한 연출방식은 시청자들에 신선하다는 평과 다소 어렵다는 상반된 반응을 동시에 얻었다. 하지만 이제 갓 첫 방송을 마친 만큼 앞으로의 이야기에 많은 기대가 쏠리는 모양새다.

tvN 최초 SF 추적극 '써클'은 2017년 미지의 존재로 인해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쫓는 '파트1: 베타 프로젝트'와, 감정이 통제된 2037년 미래사회 '파트2: 멋진 신세계'를 배경으로 두 남자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드라마다.

'외계에서 온 미지의 인물'이라는 SF적 소재와 미스터리 추적극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더해져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타임슬립이 아닌, 다르면서도 이어져 있는 두 시대의 이야기가 한 회에 펼쳐지는 '더블트랙' 형식을 취한 점이 특징이다.

'써클'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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