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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故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에 죄송, 자숙하겠다” (전문)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김장훈(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김장훈(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식에서 욕설을 해 물의를 빚었던 가수 김장훈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전언이다.

김장훈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 추모공연에서 내 잘못에 깊이 반성하며 당분간 자숙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진즉에 마음은 먹었으니 23일(노무현 전 대통령 기일)이 지나고 말씀드리는 게 맞는 듯 해 이제야 글을 올린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 그는 거듭 사과와 함께 자숙 의사를 전했다.

김장훈은 “내게도 책임을 져야 할 식구들이 있고 많은 계획들을 갖고 있었기에 쉬운 결정은 아니었으나 내 잘못에 대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는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자숙을 결심했다”면서 “나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이 조금이나마 (상처를) 내려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유가족과 지지자들에게 사과한 뒤 “다시 돌아오는 날까지 나 자신을 잘 추스르고 성찰해 건강한 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장훈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노 전 대통령 추모 시민문화제 무대에 올라 경찰과 주차문제로 충돌이 있었던 것을 언급하며 욕설을 해 논란이 됐다.

이후 SNS를 통해 “노무현대통령재단과 주최 측, 특히 노무현대통령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김장훈의 사과문 전문이다.

진즉에 마음은 먹었으나 23일이 지나고 말씀드리는 게 맞는듯하여 이제야 글 올립니다.

노무현대통령 추모공연에서의 제 잘못에 깊이 반성하며 당분간 자숙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게도 책임을 져야 할 식구들이 있고 새로운 시대를 맞아 다시 꿈을 꾸고자 많은 계획들을 갖고 있었기에 쉬운 결정은 아니었으나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인간으로써 최소한의 도리는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이런 결심을 했습니다. 그러니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이 조금이나마 내려놓으셨으면 하는 바람 뿐입니다.

너무 부끄러운 일이었고 잘못된 일이었습니다. 노무현대통령과 가족들 노무현대통령을 사랑하시는 모든분들께 사죄를 드립니다.

언젠가 다시 돌아오는 날까지 제 자신을 잘 추스르고 성찰하여 건강한 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많이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김장훈 올림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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