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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4대강 사업 관련 “의도 자체가 나빠…단군 이래 가장 멍청한 사업”

[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썰전' 유시민(사진=JTBC)
▲'썰전' 유시민(사진=JTBC)

'썰전' 유시민이 MB정부의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의도도 나빴다고 본다"며 "단군 이래 가장 멍청한 사업이었다"고 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 220회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감사를 지시한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얘기를 나누는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의 모습이 담겼다.

유시민 작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사업 관련 정책감사에 대해 "농업용수가 부족하지 않을 수준으로 4대강의 일부 보를 개방하라고 했다" 며 "향후 (수질 개선) 상황에 따라 상류측 보도 열지 안 열지를 검토하는 것이 첫 번째 응급조치이고, 두 번째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만들어진 보, 유속 등 녹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누구 한 사람이 부족한 정보를 가지고 주관적으로 평가해 정책을 할 수 없으니까 현재 보를 만들어 놓은 4대강의 생태가 지속가능한가를 보기 위한 중장기적 대책을 세우기 위한 판단이 필요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는 다른 의견을 냈다. 전 변호사는 "최근 몇년동안 남해안에 적조현상이 벌어졌다는 얘기 들어봤나? 옛날처럼 적조가 광범위하게 번지지 않는다. 한 환경전문가는 보에 있던 강물을 방류하면 가축폐기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면 적조의 원인이 된다고 하더라. 또 바닷가에 어업에 있는 분들은 가슴 졸이고 있다고 하더라"며 "4대강 사업의 처음 의도는 좋았다"고 했다.

유시민 작가는 전원책 변호사의 의견에 반박했다. 그는 "근데 지금도 적조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시빗거리 만들리지 말라는 발언에 대해선 "제 발이 저린 것"이라고 했다. 유 작가는 또 "4대강 사업 의도 자체가 나빴다고 봤다. 4대강 사업 이후에 뻘이 강바닥에 엄청 쌓이고 있다. 단군 이래 제일 멍청한 토목 사업이었다"고 평가했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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