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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주원 오연서, 구토+폭력 얽힌 엽기발랄 로코 개막(종합)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사진=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1회 캡처)
(사진=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1회 캡처)

'엽기적인 그녀' 첫 회부터 웅장함과 엽기발랄함이 어우러졌다. 원작 영화 속 웃음 포인트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과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 제작 래몽래인·화이브라더스·신씨네)에서는 악연으로서 첫 만남을 갖게 된 견우(주원 분)와 혜명공주(오연서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엽기적인 그녀'의 첫 방송은 중전 한씨(이경화 분)를 폐위시키는 악인 정기준(정웅인 분) 모습으로 시작됐다. 그는 중전 한씨가 휘종(손창민 분)의 숙부인 추성대군(김민준 분)과 은밀히 내통해 임금의 아이가 아닌 그의 아이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자혜대비(윤소정 분)를 설득했고, 이에 중전 한씨를 폐비로 격하시켰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숙원 박씨(윤세아 분)과 내통한 정기준의 모략이었다. 그는 박씨를 중전의 자리에 앉힌 뒤에도 자신의 꼭두각시로 삼게 하고자 그를 위협했다. 이후 중전이 도성을 빠져나가면 그를 척살하라고 지시했지만, 추성대군은 중전을 구하고 중전이 잉태한 아이를 구했다.

정기준은 추성대군이 중전과 불륜이 발각돼 역모를 꾸몄다고 주장했지만 추성대군은 이 모든 게 거짓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전이 죽음을 무릅쓰고 낳은 아들을 휘종에 데려왔다. 하지만 그는 역모로 단죄됐고, 휘종은 정기준을 공신으로 봉하고 폐비의 아들은 원자로 봉하되 폐비의 일은 함구령을 내렸다.

(사진=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1회 캡처)
(사진=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1회 캡처)

이후 10년이 지났다. 도성 최고의 인기남이자 대제학의 아들 견우는 청나라에서 3년 동안의 유학을 마치고 조선으로 향했다. 그는 청나라 황제에게도 인정 받은 수재 중의 수재로 청나라 여성들을 사로잡은 마성의 선비였다. 휘종은 그를 조선의 국보라 칭하며 내탕금까지 내리는 등 청 황제의 신임을 얻은 견우를 물심양면으로 아꼈다.

귀국 후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진 견우는 귀가하던 중 수상한 여자(오연서 분)와 마주하게 됐다. 다리 위로 쓰러지려 한 그를 구한 견우는 이윽고 그가 트름을 하는 등 엽기적인 행태를 보이자 깜짝 놀랐다. 그는 비틀거리며 사라졌고, 견우는 그가 흘리고 간 옥반지를 주워 들었다.

옥반지는 이후 그와 견우의 악연으로 귀결됐다. 견우는 가마꾼들 사이에서 위기에 처한 그를 구했지만 그는 견우 앞에서 구토를 하며 엽기적인 첫 만남을 알렸다. 정신을 잃은 그를 방치할 수 없던 견우는 숙박시설에 그를 데려가 그의 옷에 묻은 토사물을 닦아줬지만, 정신을 차린 그에게 오해를 받아 손찌검을 당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엽기적인 첫 대면이 이뤄졌다.

견우는 아녀자를 겁탈했다는 오해를 받고 강간미수라는 죄목으로 옥에 갇혔다. 이후 얼굴에 정신을 잃게 하는 약이 묻었다는 점이 참작돼 무죄로 풀려났다. 견우는 "이 수모를 어찌 잊는단 말인가"며 그에 대한 전의를 불태웠다.

(사진=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1회 캡처)
(사진=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1회 캡처)

견우와 악연을 맺은 '그'의 정체는 조선의 엽기 공주인 혜명공주였다. 그는 간밤에 마주한 견우를 변태로 완벽하게 오인하며 마찬가지로 전의를 불태웠다. 하지만 혜명공주가 월담한 사실이 알려지며 혜명공주와 휘종은 악성 지라시에 시달렸다. 정기준은 휘종에 혜명공주의 기행을 막고자 그의 혼례를 추진하라고 종용했지만 휘종은 이에 대해서는 한 발 물러섰다.

새로이 중전에 오른 박씨는 그런 혜명공주의 기행을 들어 혜명공주를 압박했다. 혜명공주를 위하는 종사관 강준영(이정신 분)도 혜명공주의 월담에 대해 알고 있었고 이에 혜명공주는 착잡한 속내를 보였다.

자중해야 할 처지에 놓은 혜명공주는 다시 궁궐 밖을 나가야 할 이유가 생겼다. 목숨처럼 귀하게 여기는 옥반지를 잃어버린 것이다. 이내 혜명공주는 자신의 옥반지를 가져간 이가 간밤에 악연으로 마주한 견우인 것을 알았고, 견우 또한 혜명공주의 행방을 수소문하는 등 다시금 악연으로 엮일 것을 예고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명석한 두뇌와 따뜻함을 가진 조선 최고의 매력남 견우(주원 분)와 엽기적이면서 발랄한 그녀,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알콩달콩 사랑을 다룬 로맨스 사극 드라마다. 묵직한 궁중의 암투를 배경으로 조선시대 두 청춘남녀의 매력적인 연애 스토리를 유쾌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다룬다.

주원 오연서 이정신 김윤혜 등이 출연하는 '엽기적인 그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전파를 탄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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