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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이시영 하드캐리? 김영광·김슬기·키 비밀 밝혀진다 (종합)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왼쪽부터) 배우 김영광, 이시영, 샤이니 키, 김슬기, 김태훈(사진=MBC)
▲(왼쪽부터) 배우 김영광, 이시영, 샤이니 키, 김슬기, 김태훈(사진=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이 반환점을 돌았다. 그동안 배우 이시영의 액션 연기가 프로그램 인기를 ‘하드캐리’했다면 앞으로는 김영광, 김슬기, 샤이니 키 등 주변 인물들의 사연이 베일을 벗기 시작한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미디어센터에서는 ‘파수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시영, 김영광, 김태훈, 김슬기, 샤이니 키가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에 임했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서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모임을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지난달 22일 첫 방송을 시작해 현지 16회 분까지 방영됐다.

앞서 다수의 작품을 통해 뛰어난 액션 소화력을 보여줬던 이시영은 ‘파수꾼’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로 초반 시선 몰이에 성공했다. 그는 “‘파수꾼’을 하면서 액션 연기에도 끝이 없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감정선이 살아있는 액션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배우 이시영(사진=MBC)
▲배우 이시영(사진=MBC)

여기에 딸 유나를 잃은 슬픔과 살인범을 향한 복수심을 섬세하게 표현, 매 회 연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시영은 “가장 많이 걱정했던 부분이 모성애였다. 쫓아하는 정도라도 할 수 있을까 우려했다. 간접 경험이라도 많이 해보고 싶어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찾아봤고 딸 역할을 맡은 배우가 너무 예뻐서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지금도 모니터를 하면서 수정, 보완할 점을 찾아가고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시영의 활약이 부각되면서 주변 인물들을 향한 스포트라이트가 다소 분산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슬기가 연기하는 서보미는 과거 강도에 의해 일가족이 살해당했다는 사연이 공개되며 설득력을 얻었지만 장도한(김영광 분), 공경수(샤이니 키 분)의 과거사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어 캐릭터의 당위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상태.

김슬기는 “파수꾼들이 모두 각자의 존재 이유가 있고 각자의 사연이 있다. 그것이 우리 드라마의 장점”이라고 귀띔했다. 앞으로 주변 인물들의 사연과 아픔이 밝혀지면서 작품에 재미를 더해갈 것이라는 전언이다.

▲(왼쪽부터) 배우 김영광, 이시영, 샤이니 키, 김슬기, 김태훈(사진=MBC)
▲(왼쪽부터) 배우 김영광, 이시영, 샤이니 키, 김슬기, 김태훈(사진=MBC)

또 한 가지 숙제는 현실성에 대한 문제다. 범죄 사건에 깊숙이 접근하는 파수꾼의 존재와 그들 각자의 능력치가 다소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영광은 “드라마 내에서라도 ‘정의가 살아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려다 보니 이상적인 모습을 그리게 됐다. 비현실적이라는 지적도 거기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시영은 조금 비현실적이더라도 통쾌함을 선사해주고 대리만족을 주고 싶다“면서 ”현실성으로 인한 호불호 문제는 있겠지만 우리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월화드라마 가운데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마니아 팬들에게 열성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최근에는 다소 미약하긴 하나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과연 ‘파수꾼’이 ‘월화극 시청률 꼴찌’라는 오명을 벗고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줄 수 있을까. ‘파수꾼’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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