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가수 정진우(사진=플라네타리움 레코드)

가수 정진우가 싱글 음반 ‘레미니선스(Reminiscence)’를 발표했다.

16일 정오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레미니선스’는 정진우가 9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다. 정진우는 얼마 전 작고한 외할아버지를 추억하며 음반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타이틀곡 ‘외할아버지’는 지난 2월 네이버 뮤지션 리그를 통해 데모 버전으로 공개된 바 있다. 외할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외할머니의 시선에서 표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듯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수록곡 ‘아이 윌 파인드 유’는 이별 후 미련과 상처에 대한 내용을 담은 노래로 그룹 방탄소년단, 가수 수란 등과 작업했던 준(June)이 작사, 작곡 및 피처링으로 도움을 보탰다.

관계자는 “개인적인 감정을 바탕으로 만든 노래들인 만큼 정진우의 주도 아래 음반 흐름이 만들어졌다”면서 “외할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사연으로 만들어진 두 곡이 이어지면서 하나의 이야기를 가진 음반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진우는 SBS ‘K팝스타 시즌5’로 이름을 알린 뒤 지난해 9월 미니음반 ‘인 마이 룸(in my room)’을 내놓으며 정식 데뷔했다. 폭 넓은 음악 스펙트럼으로 흑인음악 전문 웹진에서 올해의 알엔비 음반 베스트 10에 선정되는 등 알엔비 씬의 새로운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