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인천 여아 살해 사건을 파헤친다.
17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3월 인천에서 발생한 8세 여아 살해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진다. 제작진은 피의자 김 양과 공범 박 양의 관계를 집중 조명할 전망이다.
제작진이 주목한 것은 범행 직후 김 양의 행동. 김 양은 범행을 끝낸 뒤 옷을 갈아입고 서울에서 친구 박 양을 만나 피해자의 시신 일부를 건네준 것으로 전해진다.
제작진은 “김 양의 진술에 의하면, 박 양은 피해자의 시신 일부가 들어 있는 종이 가방을 건네받은 뒤 실제 내용물을 확인했다고 한다. 또한 둘은 이후에도 이 종이 가방을 들고 다니며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김 양과 박 양은 캐릭터를 통해 역할극을 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속칭 ‘자캐 커뮤니티’)에서 처음 만나 함께 역할극을 해 온 관계. 박 양은 살인과 관련된 김 양의 이야기들은 모두 역할극의 일부인 줄 알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김 양은 자신이 박 양에게 범행 사실을 미리 알렸으며 박양이 피해자의 손가락을 가져다 달라고 먼저 제안했다고 밝히고 있다.
과연 김 양과 박 양 중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제작진은 “범행 동기와 공범의 역할에 대한 의문을 중심으로 인천 여아 살해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