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유회승(사진=CJ E&M)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던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유회승이 밴드 엔플라잉 멤버로 합류한다.

엔플라잉 리더 이승협은 지난 19일 오후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그는 “많은 생각 끝에 유회승 군을 엔플라잉의 새 멤버로 맞이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사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기 전부터 종종 합을 맞췄는데, 유회승과 단지 사운드적으로만 교류하는 것이 아니라 한 팀으로 함께하고 싶다는 것이 멤버들의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유회승도 단지 데뷔를 위해서가 아닌, 음악에 대한 마음과 성향, 에너지로 우리에게 같이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을 줘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엔플라잉은 지난 같은 해 10월 싱글 ‘론리(Lonely)’ 발표 이후 약 2년 간의 공백기를 갖고 있다. 이승협은 “공백 기간이 길었고 지친 와중에 갑작스럽게 새 멤버가 생긴다는 게 팬들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지만 엔플라잉은 더 멀리까지 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에게 “오랜 기다림에 지쳐 있는 거 힘든 거 다 알지만 엔플라잉과 엔피아를 위해서 고민하고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것 잊지 말아 달라. 더디어도 포기 안하고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한편 유회승은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시원한 고음과 재치 있는 성격으로 팬덤을 모았다. 3차 순위 발표식에서 39위를 기록,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다음은 이승협이 팬카페에 올린 글 전문이다.

안녕 엔피아. 엔플라잉 리더 승협이야.

오늘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어. 새 멤버에 대해서 몇 달 전 얘기가 나왔었지.

엔플라잉에 대해서 정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 멤버들과 나로서는 음악적인 부분에서 항상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었던 것 같아.

그런데 우리한테 자연스럽게 묻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각자의 포지션에서 좀더 자유로워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이걸 갑자기 우리 팬들이 이해해줄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새로운 멤버가 우리만큼 엔플라잉에 대한 애착이 있을까라는 걱정도 했었어.

이런 많은 생각 끝에 우리는 유회승 군을 엔플라잉의 새 멤버로 맞이하기로 결정했어. 사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기 전부터 종종 합을 맞췄었는데 이 친구에 대해서는 단지 사운드적으로만 교류하는 것이 아닌 한 팀으로 함께하고 싶다는 것이 멤버들의 의견이었어.

그 친구도 단지 데뷔를 위해서가 아닌, 음악에 대한 마음과 성향, 에너지로 우리에게 같이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을 줘서 내린 결정이라는 것.

2년 동안의 공백기간이 너무 길었고 지친 와중에 갑작스럽게 새 멤버가 생긴다는 게 우리 엔피아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지만 우리 팀은 더 멀리까지 볼 거고 더 좋은 음악 들려주기 위해서 노력할거고 절대 대충 하지 않을 거야.

우릴 믿고 기다려준 엔피아들아. 오랜 기다림에 지쳐 있는 거 힘든 거 다 알지만, 엔플라잉과 엔피아를 위해서 고민하고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거 잊지 말아주고 더디어도 포기 안하고 보여줄게.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