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지혜 기자]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배우 설리가 죽어가고 있는 장어를 조롱하는 듯한 동영상을 게재해 논란에 휩싸이자 이를 급히 삭제했다.

설리는 2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어 영상 한 편을 게재됐다. 영상 속 장어는 몸통이 갈라진 채 불판 위에 놓여 있지만 신경은 아직 살아있어 입을 벌리고 있다. 영상 속 설리는 장어가 말하는 듯 "으아악 살려줘 살려줘"를 더빙하며 웃었다.

다양한 영상과 사진으로 끊임없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설리지만 이번 영상만큼은 누리꾼들은 물론, 팬들까지 비판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진짜 소름끼친다", "이건 도가 지나치다. 혼자 간직만 하지 굳이 올려야 하나", "이건 아니다. 죽어가는 거 보면서 살려달라고 외치는 거 최악이다", "먹는 게 문제가 아니고 보며 재밌어하는 심보가 이상하다" 등 비판을 보내고 있다.

특히 한 누리꾼은 "장어 먹는 것 가지고 뭐라한 적 없다. 누가 먹는 걸로 뭐라 했나. 어쨋건 이 영상 속의 장어는 몸통은 갈라진 채로 얼굴은 살아있으면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먹는 건 자유지만 그걸 굳이 찍어서 자신의 SNS에 다 보라는 듯 게시할 필요는 없다. 그 부분이 생각 없어 보이는 포인트다. 다 그러려니 했지만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설리는 동영상을 급히 삭제했다.

한편 설리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리얼'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