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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자살시도, '풍문쇼' 측 "진심으로 사과한다"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에이미(출처=비즈엔터)
▲에이미(출처=비즈엔터)

에이미가 자살 시도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원인으로 꼽힌 '풍문쇼'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20일 방송인 에이미가 자살 시도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 측은 "지난 19일 '풍문쇼' 방송에서 일부 출연진의 발언 가운데 에이미 씨가 상처를 입을 만한 내용이 있었다"며 "'풍문쇼' 제작진은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에이미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 에이미 씨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사과했다.

앞서 에이미는 '풍문쇼' 방송을 언급하며, 미국에서 자살 시도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이 기간 동안 졸피뎀을 추가로 투약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으면서 2015년 강제 출국 됐다. 이후 그는 미국에서 거주해 왔다.

에이미의 자살 시도는 '풍문쇼'가 나서서 사과를 한 이유는 19일 방송에서 에이미에 대한 언급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풍문쇼'에서는 '스타를 빛낸 배경'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에이미가 정서적으로 불안한 친구였다", "초면인 후배 기자에게 '병원에 가야 한다'면서 20만원을 빌렸다" 등의 일화를 전했다.

또 당시 연애 중이던 검사를 면회 갔을 때 "피부 상태가 좋지 않으니 보정 부탁드린다"는 말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풍문쇼'는 앞선 방송에서도 연예인들에 대한 예전 이야기를 들춰내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에이미 자살시도로 '풍문쇼'에 대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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