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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출격] '7일의 왕비' 연산군 목욕 장면 미리 보니…"내가 조선의 섹시킹"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7일의 왕비' 촬영 현장(사진=김소연 sue123@)
▲'7일의 왕비' 촬영 현장(사진=김소연 sue123@)

"너도 이리 들겠느냐."

"아니옵니다."

연산군(이동건 분)의 말에 진성대군(연우진 분)이 답했다. 브로맨스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마음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20일 경기도 안성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촬영장이 공개됐다. 연일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열흘째 촬영장에 있다는 이정섭 PD를 비롯 박민영, 이동건, 연우진 등 주요 배우들 모두 일주일에 한 번 정도밖에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장은 화기애애했고, 꼼꼼하고 차분하게 촬영이 준비됐다.

이날 촬영은 진성대군과 연산군이 붙는 신이었다. 오전엔 연산군이 그림을 그리는 장면을, 오후엔 연산군의 목욕 장소에 진성대군이 찾는 장면을 촬영했다.

'7일의 왕비' 첫 회부터 목욕 장면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연산군이었다. 연산군을 연기하는 이동건은 목욕신 촬영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나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빡빡하게 돌아가는 촬영 스케줄로 따로 운동을 하긴 힘들지만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7일의 왕비' 촬영 현장(사진=김소연 sue123@)
▲'7일의 왕비' 촬영 현장(사진=김소연 sue123@)

이후 공개된 리허설에서도 이동건은 이정섭 PD와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극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성대군 역의 연우진 역시 함께 합을 맞추면서 장면을 완성해 갔다.

리허설 중에도 카메라 동선 체크 등을 위해 스태프들은 바쁘게 움직였다. 물에 빠지면 옷을 갈아입고, 분장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한 번에 'OK사인'을 받기 위해 더욱 꼼꼼하게 준비해 임하는 모습이었다.

'7일의 왕비' 관계자는 "이 장면은 성인이 된 후 연산군과 진성대군이 다시 만나 서로의 감정의 골을 확인하게 되는 부분"이라면서 "사랑과 권력, 모든 부분에 있어서 앞으로 더욱 거세지는 형제간의 갈등 서막"이라고 소개했다.

속이 비치는 시스루 한복으로 극강의 섹시미를 연출한 연산군과 차분한 보라빛 한복을 차려입은 진성대군은 대조적인 성향을 시각적으로 드러냈다. 앞으로 '7일의 왕비'를 통해 두 사람의 갈등이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힘들지만 즐겁게 촬영하고 있는 만큼 많은 시청을 당부하기도 했다. 타이틀롤을 맡은 박민영은 "두 남자 사랑을 받는 만큼 힘든 시간도 예고돼 있다"면서 "힘들꺼라 생각했고, 힘들기도 하지만 좋은 대본으로 연기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크다. 시청자분들도 더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촬영 중 발로 눈을 맞으며 부상을 당한 연우진도 "부상 입고 찍은 장면을 보니 완전 미쳐있더라"고 말하면서 "감독님이 잘 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7일의 왕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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