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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를 즐겁게” 마마무, 가장 화려한 色 ‘퍼플’ (종합)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걸그룹 마마무(사진=RBW)
▲걸그룹 마마무(사진=RBW)

마마무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팀이라고? 물론 그 말도 맞지만 마마무는 영혼을 즐겁게 하는 팀이다.

마마무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무브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음반 ‘퍼플(Purpl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퍼플’은 마마무가 ‘메모리(MEMORY)’ 이후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음반으로, 보라색이 지닌 창의성과 독특함을 통해 마마무만의 개성을 표현한다.

휘인은 “음반명 퍼플(보라색)은 분홍과 파랑이 섞이면 나오는 색깔이다. 분홍은 화사하고 발랄한 모습, 파랑은 깊이 있고 진한 음악성을 나타낸다”면서 “이번 음반을 통해 분홍과 파랑을 합친 색깔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마마무(사진=RBW)
▲걸그룹 마마무(사진=RBW)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프로듀서 김도훈이 작업한 노래로 그동안 선보였던 레트로 음악을 벗어나 모던한 사운드로 변화를 줬다. ‘큐티 허세’를 콘셉트로 무대 밖에서 마마무의 모습을 가사에 녹였다. 솔라는 “당당한 여자들의 외침, 귀여운 외침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음악적 변화다. 그동안 레트로에 기반을 둔 흑인 음악으로 인기를 얻었던 마마무는 신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현대적인 사운드를 도입했다. 수록곡 ‘파이널리(Finally)’에서는 EDM과 트로피컬을 결합하는 등 적극적인 트렌드 반영의 의지를 보여준다.

솔라는 “음악적인 방향성을 완전히 바꾼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티스트로서 한 장르만 고집할 수 는 없었다”면서 “레트로풍의 기조를 이어가다가 ‘음오아예’에서 방향 전환을 시도했다. 풋풋하고 상큼한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했다. 이번에는 그 때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멋지고 화사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걸그룹 마마무(사진=RBW)
▲걸그룹 마마무(사진=RBW)

마마무의 최대 강점이자 가장 결정적인 차별점은 역시나 개성 있는 퍼포먼스다. 매번 다른 애드리브로 신선함을 더하면서,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금세 친숙함을 얻어낸다.

이날 쇼케이스 무대에서도 마마무의 자신감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수록곡 ‘아재개그’ 무대에서는 취재진석을 향해 마이크를 넘기는 담대함을 보여줬고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역시 첫 무대 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시선을 끌었다.

문별은 “우리의 강점은 퍼포먼스이지 않을까 싶다. 매 무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마음가짐이 강하다. 같은 무대는 지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가 우리의 강점”이라고 힘줘 말했다.

뛰어난 가창력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대등하게 맞서며 팀의 에너지를 최대치로 끌어 올린다. 덕분에 마마무의 무대를 감상하는 동안에는 눈과 귀가 골고루 즐겁다. 화사는 “‘믿고 듣는 마마무’라는 의미의 ‘믿듣맘무’라는 수식어가 정말 좋다”면서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해줄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노래가 귀를, 퍼포먼스가 눈을 즐겁게 해준다면, 멤버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는 피부로, 영혼으로 직접 와 닿는다. 여전한 에너지와 달라진 음악으로 마마무는 이번 걸그룹 대전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까. ‘퍼플’은 이날 오후 6시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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