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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찬, 트로트 가수 변신 “백혈병 투병 아들 위해”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가수에 도전하는 배우 이찬(사진=진아엔터테인먼트)
▲가수에 도전하는 배우 이찬(사진=진아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찬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다.

이찬은 오는 25일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곡 ‘나는 당신이 좋아’, ‘이팔 청춘아’를 발표한다. 데뷔 20년 만에 발표하는 첫 음원이다.

음반 제작 및 프로듀싱은 가수 태진아가 맡는다. 뿐만 아니라 태진아는 ‘나는 당신이 좋아’와 ‘이팔 청춘아’의 작사 및 코러스에 참여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보냈다.

이찬이 가수 데뷔를 결심한 것은 큰아들의 바람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진아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소아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판정을 받은 큰아들이 개그맨 출신 연기자 이봉원의 트로트 음반을 듣고 ‘아빠도 저 아저씨처럼 재밌는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것을 듣고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했다”면서 “이찬은 태진아를 찾아가 노래 부르게 해 달라고 부탁했으며 이찬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태진아는 도움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찬은 “내 데뷔 음반에 실린 두곡을 들으면서, 아들이 앞으로 남은 1년 6개월 유지항암치료도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 카리스마 넘치는 국민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신인가수 이찬 많이 사랑해 달라”고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찬은 오는 24일 청주방송(CJB) ‘쇼! 뮤직파워’에서 첫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시작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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