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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타운①] 비·더위 끄떡없다…‘아이돌 시대’의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샤이니 태민(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샤이니 태민(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그룹 샤이니 태민이 등장하자 2층 왼쪽 상단, 에메랄드 야광봉을 손에 쥔 관객들이 뜨거운 함성을 내질렀다. 1층 객석에서도 산발적으로 에메랄드빛이 떠올랐다. ‘샤월’(샤이니 팬클럽 샤이니 월드)들이었다. 샤월에게서 시작된 함성은 금세 주변 관객들에게로 전염됐다. 팬덤의 구분은 어느 순간 무의미해졌다. 아이돌 왕국, ‘SM타운 라이브’ 콘서트 현장의 전경이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브랜드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VI 인 서울(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 이하 SM타운 콘서트)’이 개최됐다. 현장에는 4만 5000여 명의 관객들이 몰려들어 4시간 동안 이어진 음악 축제를 즐겼다.

‘SM타운 콘서트’는 지난 2008년 첫 투어를 시작해 올해 6회 째를 맞았다. 한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도 성황리에 개최돼 누적 관객수 1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각종 기록을 만들어냈다. 올해 투어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도쿄로 이어진다.

▲레드벨벳(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레드벨벳(사진=고아라 기자 iknow@)
▲NCT 127(사진=고아라 기자 iknow@)
▲NCT 127(사진=고아라 기자 iknow@)

SM은 폭 넓은 아티스트 풀을 바탕으로 다양한 무대를 보여줬다. 1부 공연은 그룹을 초월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이어지며 팬덤을 가로지른 환호를 이끌어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흡사 봄 음악 페스티벌 같았다. 객석 2층에 자리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가수 윤종신은 객석을 박차고 일어나 공연을 즐겼다.

2부 공연은 SM 대표 아이돌 그룹들의 단독 무대로 채워졌다. 본 무대를 감싼 대형 현수막이 거둬지고 3000장의 LED 타일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렇지 않아도 거대한 무대가 LED 타일을 통해 확장되며 더욱 압도적인 위용을 갖췄다. 객석을 가로지르는 조명과 레이저, 하늘 높이 쏘아 올려진 폭죽은 현장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공연장 가득 국내 아이돌 음악의 역사가 펼쳐졌다. 그룹 NCT, 레드벨벳 등 ‘젊은 피’ 가수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1세대 아이돌 보아와 강타는 전설을 재현했다. 소녀시대와 샤이니는 오랜만에 완전체로 팬들을 만났고, 이특·희철·예성·신동 4인조 체제로 등장한 슈퍼주니어는 “마음이 복잡하다. 만감이 교차한다”고 복잡한 심경을 고백하면서도 무대만큼은 뜨겁고 열정적으로 완성해냈다.

▲슈퍼주니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슈퍼주니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엑소(사진=)
▲엑소(사진=)

엑소가 등장하자 2, 3층 객석의 한 면 가득히 흰색 야광봉이 출렁였다. 1층 객석 또한 절반 의상 흰색으로 물들었다. ‘중독’, ‘로또(Lotto)’로 분위기를 달군 엑소는 마지막곡으로 미디엄 템포의 노래 ‘나비소녀’를 선곡해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멤버들은 관람차를 타고 객석을 누비며 보다 가까이에서 팬들과 호흡했다.

‘SM타운 콘서트’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무대들은 관객들의 시선을 더욱 단단히 붙들었다. 레브벨벳은 오는 9일 발매되는 ‘빨간 맛’을 이날 미리 선보였으며 보아는 프로젝트 싱글 ‘카모(CAMO)’의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건재하다’고 표현되기 아까울 정도로 보아가 여전히 상당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명징하게 보여주는 무대였다.

▲동방신기 유노윤호(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동방신기 유노윤호(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하이라이트는 지난 4월 전역한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솔로 무대였다. 군 제대 이후 처음 오른 무대. 그는 ‘주문’, ‘왜’,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메들리와 신곡 ‘드롭(Drop)’을 라이브로 소화했다. 춤 실력으로 먼저 주목을 받았던 그가 두 명, 심지어 다섯 명 분의 몫을 부족함 없이 채워내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감회가 새로웠다.

공연은 전 출연 가수가 등장해 ‘빛’을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998년 발표된 그룹 H.O.T.의 세 번째 정규음반 타이틀곡이자 아이돌 시대의 서막을 연 노래 중 하나. 20년 이상 아이돌 시장의 선두를 움켜 쥔 SM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수 만 명이 한 목소리로 한 노래를 떼창하는 모습을 보며, 인정했다. 여기에 아이돌 시대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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