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김지원이 박서준에 격투기를 다시하면 헤어지겠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15회에선 최애라(김지원 분)가 청력을 회복한 고동만(박서준 분)의 이종격투기를 다시 하면 이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동만은 김탁수(김건우 분)와의 격투기 대결 후 일시적으로 청력 이상 증상을 보였지만 그 상태는 다행히 오래가지 않았다.
고동만은 최애라에 "아까부터 왜 그렇게 쩌렁쩌렁 말해. 들려. 이제 다 들려. 너 겁나게 딸그락 거리는거 아까부터 다 들렸어"라며 청력을 회복했음을 밝혔다.
최애라는 이에 "아. 이 웬수같은 것 진짜"라며 구박했다.
고동만은 "나 진짜 무서웠어. 진짜 무서웠어. 사람이 5분만 소리 안 들려도 얼마나 무서운 줄 알아? 진짜 숨이 안 쉬어지더라"며 청력 이상을 보였을 당시 심경을 전했다.
최애라는 고동만의 말에 "이제 진짜 잘 들리는거지? 이명 같은 것도 없고?"라며 거듭 물었고 진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너 이제 진짜 잘 들리는거지? 그럼 이제 절대 안정 안 해도 되는거지? 그럼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너 지금 머리뼈 어디에 금 가있대. 그래서 또 충격을 받게 되면 영원히 못 듣게될 수도 있대. 그러니까 결론은 너 이제 격투기 못 해. 내가 안 시켜"라며 정색했다.
이에 고동만은 "알았어. 내가 일단 의사를 직접 만나서 듣고 나서"라며 격투기를 향한 여전한 의지를 보였다.
최애라는 부상 이후에도 격투기를 고집하는 고동만에 으름장을 놨다. 그는 "그럼 네 맘대로해. 네가 단 한 번이라도 글러브를 끼면 나랑은 끝. 평생 못 보는거야"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