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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 뮤지션 원의 탄생 (종합)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가수 원(사진=YG엔터테인먼트)
▲가수 원(사진=YG엔터테인먼트)

오직 하나, 원(ONE). 가수 원이 유일무이한 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항해를 시작했다.

원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솔로 음반 ‘원데이(One Da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원데이’는 원이 YG엔터테인먼트에 이적한 지 2년 만에 처음 발표하는 음반으로 타이틀곡 ‘그냥 그래’, ‘해야 해’ 총 두 곡이 수록돼 있다. 원은 두 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지난 2015년 프로젝트그룹 원펀치 멤버로 데뷔한 그는 같은 해 Mnet ‘쇼미더머니4’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팀을 탈퇴,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솔로 데뷔를 준비했다.

▲가수 원(사진=YG엔터테인먼트)
▲가수 원(사진=YG엔터테인먼트)

정식 데뷔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2년. 짧지 않은 공백이 있었지만 원은 이 시간이 자신에게 꼭 필요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누구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원은 “원펀치 시절에는 올드스쿨 장르의 음악을 주로 했고 ‘쇼미더머니’에서는 센 힙합을 했다. 그러면서 내 정체성에 대해 혼란이 생겼다. (그동안) 다른 사람인 척 연기를 했던 것 같다”면서 “하지만 그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내 색깔을 찾아갈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프로그램 종료 이후 원은 “하루에 10시간 이상, 작업실에서 먹고 자며” 음악에만 몰두했다. 그는 “내 성격, 내가 하고 싶은 음악,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이면 좋을지, 내가 여기에서 어떤 위치를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지금도 내 색깔을 계속해서 찾아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가수 원(사진=YG엔터테인먼트)
▲가수 원(사진=YG엔터테인먼트)

데뷔곡 ‘그냥 그래’와 ‘해야 해’는 원이 지난 2년 동안 겪어왔던 고민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대중적인 코드의 ‘그냥 그래’가 연령을 초월한 공감대를 의도한다면 관능적인 분위기의 ‘해야 해’는 원이 진짜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에 더욱 가깝다.

원은 “대중적으로 많은 사람이 좋아할 음악을 만들고 싶은데, 동시에 흔하지 않은 나만의 음악을 해야 한다. 그것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면서 “그 경계선을 잘 지켜나가는 것이 정답이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공개되는 음악에서 그 답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예상 순위가 머리에 아른거리지만 원은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내려놓으려고 노력 중이다. 대신 ‘유일무이’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욕심만은 확고하다. ‘하나’ 그리고 ‘최고’라는 의미의 이름 ‘원’처럼 원이 유일무이한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원은 이날 오후 6시 ‘그냥 그래’와 ‘해야 해’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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