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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오연서, 유학 뒤 주원에 청혼..완벽 해피엔딩(종합)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엽기적인 그녀' 마지막회(사진=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캡처)
▲'엽기적인 그녀' 마지막회(사진=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캡처)

'엽기적인 그녀'가 권선징악으로 모든 걸 마무리했다.

18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마지막회에서는 몰락하게 되는 정기준(정웅인 분)과, 모든 앙금을 털어내고 서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는 견우(주원 분),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첫 시작은 춘풍(심형탁 분)을 보고 놀란 정기준 모습에서 시작됐다. 춘풍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정기준은 그를 죽이려 했지만, 이내 그를 돕고자 나타난 의문의 무리들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다.

정기준은 추성대군(김민준 분), 폐비 한씨(이경화 분)를 해친 것을 시인하며 "이 나라의 임금도 나를 막을 수 없다"고 맞섰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가면 속 주인공은 다름 아닌 견우였다.

그에 힘을 싣고자 강준영(이정신 분), 휘종(손창민)이 등장했고, 정기준은 "내가 뭘 잘못했냐.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개 돼지같은 무지렁이를 지키기 위해 당신이 망치려 하는 이 나라를 살리려 한 거다"고 말했다. 이에 휘종은 "그들이 바로 조선이다"며 참된 성군의 면모를 보였다. 휘종 말에 정기준은 휘종을 해치고자 다가섰지만 결국 그는 죽음을 맞았다.

이들을 애타게 기다리던 혜명공주는 강준영으로부터 견우 덕에 일이 성공적으로 마쳐졌음을 알게 됐다. 이에 혜명공주는 견우를 그리워했다.

정기준의 일파는 모조리 형벌을 면치 못하게 됐다. 정기준의 가족 또한 노비 신분에 처하게 되며 모든 직위를 박탈, 천리길 유배를 떠나게 됐다. 견우에 대한 집착으로 그를 해치려 했던 정기준 딸 정다연(김윤혜 분)은 비통한 눈물을 쏟아냈다.

▲'엽기적인 그녀' 마지막회(사진=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캡처)
▲'엽기적인 그녀' 마지막회(사진=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캡처)

이후 혜명공주는 혜민서 공사에 착수했다. 그러던 중 폐위된 친모 한씨를 만나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견우는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혜민공주와 한씨는 눈물만 쏟았다. 한씨는 "은성대군이 날 도와줬다"고 고백했고, 혜명공주는 궁으로 돌아갈 것을 권했으나 한씨는 이를 거절했다. 한씨는 "거긴 내가 있을 곳이 아니다"면서 "이제 와 어찌 (원자에게) 어미라고 얼굴을 내밀라는 거냐. 그건 원자에게 더 큰 상처와 혼란만 줄 것이다"며 모성애를 보였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휘종은 마음 아파 했다.

결국 혜명공주는 어머니 한씨를 다시 찾아갔다. 이후 견우가 어머니와 자신의 만남을 주선했음을 들었다. 한씨는 "견우가 네 생각을 많이 한다"면서 "나는 이미 그 일을 잊었다. 너도 그 일로 더 이상 마음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견우는 전주로 내려가겠다는 뜻을 아버지에 밝히고 있었다. 자신이 과거 기억을 잃었을 당시 저지른 일 때문이었다. 짐을 챙기던 그는 공주와 자신의 모습이 담긴 그림을 보고 추억에 잠겼고, 여동생 견희(정다빈 분)는 그런 견우를 위로했다.

견우와 혜명공주는 서로를 그리워했지만 차마 서로에게 다가가질 못 했다. 떠나기 전 공주의 처소 부근에 온 견우는 강준영에게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들려본 거다. 내일 전주로 내려간다. 마마를 보면 더 힘들어 하실 거다. 마마를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강준영은 고민 끝에 해당 사실을 혜명공주에게 전했고, 혜명공주는 견우를 만나고자 길을 나섰다.

▲'엽기적인 그녀' 마지막회(사진=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캡처)
▲'엽기적인 그녀' 마지막회(사진=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캡처)

비로소 이들은 처음 만났던 바로 그 다리에서 재회했다. 혜명공주는 "가지마 견사부. 나 아직 용서 못 했다. 밉고 원망스러운데 견사부 없인 안 되겠다. 견사부 없인 행복하지 않다"며 눈물로 그를 붙잡았고, 견우와 뜨겁게 포옹했다.

이후 견우는 청혼 준비를 시작했다. 그는 혜명공주를 데려다주던 길에 "이제 마마 처소로 모셔다드리는거 그만 해야겠다. 이렇게 헤어질 때마다 너무 아쉽다. 마마와 함께 눈뜨고 밥먹고 그리 살고 싶다"며 청혼했지만 혜명공주는 이를 듣자마자 "미안하다"고 답했다.

혜명공주는 "혜민서 봉사 다니면서 의술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청나라 다녀올 생각이다. 꼭 하고 싶다. 이해 해줄 거지"라며 자신의 의지를 설파했고, 견우는 결국 청혼을 최종적으로 거절당하게 됐다.

이에 견우는 혜명공주를 보내는 게 맞는지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의술에 푹 빠진 혜명공주를 본 견우는 결심을 굳혔고 "한 눈 팔면 안 된다. 열심히 의술만 익히다 오라"고 말했다.

이에 혜명공주는 휘종과 자혜대비에게 "여인이라고 해서 꼭 혼례 치르고 자식 키우며 살아야 하냐. 난 그렇게 살기 싫다"고 말했고, 자혜대비는 "여인이라고 꿈을 포기할 이유는 없다"며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견우 또한 반지와 그림을 선물하며 "임자 있다고 꼭 티내고 다니고 몸 건강히 잘 다녀와라"며 그의 꿈을 응원했다.

그 뒤 1년이 지났다. 혜명공주는 청나라에서 의술을 열심히 배웠다. 견우와는 편지를 주고 받으며 사랑을 이어갔다. 이후 혜명공주는 어느날 갑자기 견우를 갑자기 찾아왔다. 그에게 혼인하자고 먼저 청한 혜명공주는 끝까지 견우와 달콤살벌한 로맨스를 보이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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