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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리차드 막스 “‘떼창’ 기대돼… ‘미친’ 반응 보여주세요” (종합)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리차드 막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리차드 막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로맨틱’의 대명사 팝 가수 리차드 막스가 ‘뜨거운’ 공연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리차드 막스는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내한 공연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취재진들을 만났다.

자신의 히트곡 ‘라잇 히어 웨이팅(Right Here Waiting)’을 사용해 “모두들 반갑다. 여기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냐(Hello everyone. Are you right here waiting for me)”고 인사를 건넨 그는 “내 농담이 별로 재밌지 않았나보다”고 유쾌하게 덧붙이며 회견을 시작했다.

지난 1987년 데뷔한 리차드 막스는 ‘라잇 히어 웨이팅’, ‘홀드 온 투 더 나잇츠(Hold On To The Nights)’,‘나우 앤드 포레버(Now and Forever)’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월드 투어를 진행,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들며 각지의 관객들을 만난다.

리차드 막스는 “29년 전 이맘 때 내 첫 번째 빌보드 1위곡 ‘홀드 온 투더 나잇츠’가 발매됐다”면서 “곡이 나온 이후 긴 시간이 지났는데 사람들이 여전히 이 노래를 따라 부른다는 것이 놀랍다. 마술 같다. 내가 아직도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대단히 귀한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차드 막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리차드 막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당초 지난 5월 내한해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하고 6월 공연을 열 계획이었으나 리차드 막스 측은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감을 이유로 프로모션 일정을 취소하고 결국 공연마저 연기한 바 있다.

그는 “뉴스를 통해 한반도에 대한 소식을 접했다. 그것이 실체보다 과장됐거나 실체와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미국에 있는 이상 뉴스를 통해 상황을 알 수밖에 없었다”면서 “주변에서 방한의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공연을 만류했다. 공연을 거절하는 것보다는 긴장감이 완화됐을 때 다시 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약 5년 만에 다시 찾은 한국. 리차드 막스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대거 선곡해 들려줄 전망이다. 또 볼거리를 더해줄 게스트를 1-2개 팀 가량 초대할 예정이라고. 리차드 막스는 “낙준(버나드박)이 내 노래를 많이 부른다고 들었다. 그에게 출연을 요청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리차드 막스가 관객들에게 바라는 것은 뜨거움 그 자체다. 리차드 막스는 “전 세계 도시마다 관객들이 공연에 반응하는 방식이 다르다”면서 “이번에는 지난 번 공연들보다 열광적인 관객들이 왔으면 좋겠다. 그동안 한국 관객들은 내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열띤 반응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그것보다 더 강렬한, 미친 반응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리차드 막스의 내한 공연은 오는 10월 12일, 14일, 15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인천 남동체육관,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리차드 막스는 오는 8월 5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에 레전드로 출연해 국내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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