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토마스 크레취만②] 박찬욱 만나서 눈물 흘린 이유?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쇼박스 제공)
(사진=쇼박스 제공)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박찬욱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카네이션 룸에서 진행한 공동 인터뷰에서 박찬욱 감독을 언급했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박쥐’ ‘올드보이’ ‘아가씨’ ‘스토커’ 등 박찬욱 감독의 작품을 모두 좋아한다. ‘스토커’의 경우 LA에 있는 집에서 TV로 봤는데 화면색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 영화 색감을 기준으로 저희 집 TV 화면을 조절했다”고 말했다.

한편 토마스 크레취만은 ‘택시운전사’ 촬영 중에 현장을 방문한 박찬욱 감독을 만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박찬욱과 이야기 도중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지는데 이에 대해 “박 감독님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제가 사실 눈물이 굉장히 많다. 눈물이 하도 많이 흘려서, 정확하게 어떤 부분에서 울었는데 기억이 안 난다”며 우는 시늉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택시운전사’ 준비과정에 대해서는 “대본을 읽고 감독과 최대한 이야기를 하려 했다. 최대한 많은 자료를 수집하려 했는데, 민주화운동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더라. 그래서 안타까웠다. 장훈 감독에게 다큐멘터리를 요청해서 그것을 보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위르겐 힌츠페터에 대해서는 “직접 만나려고 했지만, 이미 돌아가셔서 만날 수가 없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독일 출신 배우인 토마스 크레취만은 로만 폴란스키의 영화 ‘피아니스트’를 통해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작전명 발키리’ ‘킹콩’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 매 작품마다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다. ‘택시운전사’에서는 5.18 광주 민주화 항쟁 당시 광주의 소식을 전세계로 가장 먼저 알린 독일 ADR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를 연기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 8월 2일 개봉.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