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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이블’ 김종관 “여배우 중심 영화, 투자 받기 쉽지 않아”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김종관 감독 제공)
(사진=김종관 감독 제공)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 그리고 임수정을 ‘더 테이블’에 담아낸 김종관 감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영화 ‘더 테이블’은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에 하루 동안 머물다 간 네 개의 인연을 통해 동시대의 사랑과 관계의 다양한 모습을 비추는 작품으로 ‘최악의 하루’에 이은 김종관 감독의 신작이다.

김종관 감독은 2004년 단편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단숨에 주목받으며 사랑, 연애, 관계, 젊음, 기억 등 다양한 모티브들을 변주하며 그만의 고유한 영화적 세계를 만들어왔다. 특히, 평범한 듯 보이는 일상의 한순간을 그림같이 포착하는 관찰력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 작년에 개봉한 ‘최악의 하루’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누적관객수 8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이례적인 흥행 돌풍으로 김종관 감독의 이름을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2016년 한 해 동안 사랑받은 전작에 이어 개봉하는 작품인 만큼 김종관 감독의 신작 ‘더 테이블’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에 이른 상황.

특히 여배우들을 아름답게 담기로 유명한 김종관 감독이기에 이번 작품에서는 각 배우의 매력을 얼마큼 끌어내 줄지에 팬들의 이목이 솔리고 있다. 정유미, 한예리는 이번이 김종관 감독과의 세 번째 만남이기에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아는 만큼 마치 화보를 보는 듯한 최고의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관 감독은 ‘더 테이블’의 개봉 소식과 함께 “난 그동안 여배우들이 중심 캐릭터가 되는 영화를 준비해왔고 좋은 캐스팅을 얻고도 막상 상업영화에서 투자 받기가 쉽지 않았다. 그에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여배우들이 느끼는 위기감을 어느 부분 같이 느끼게 되었고 이 프로젝트를 떠올리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두 사람만의 이야기. 관계 속에 드러나는 사람의 어리석은 근성과 삶의 단면들. 흔들리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내 이야기 속 인물들은 좋은 판단을 하지 않고 솔직하지 않고 의존적이며 약하고 상처받는 이들이지만 나는 그런 인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의 어리석음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 들여보는 것에도 영화의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더 테이블’은 8월 관객을 만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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