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SBS 측이 이종석의 군 입대에 따른 '당신이 잠든 사이에' 관련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28일 비즈엔터에 "이종석이 입영 영장을 받은 사실을 기사로 접했다"면서 "제작발표회 등 일정은 방송 한 주 전에 진행되는 만큼, 그에 대한 논의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종석은 100% 사전제작 작품인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에 주역으로 참여했다. 해당 작품은 27일 모든 촬영이 완료돼 이종석의 출연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 하지만 제작발표회 참여 등의 일정에는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하지만 또 다른 변수도 있다. 이종석이 만 30세가 되지 않아 입영 일정 조정이 가능한 여지가 있는 것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이종석 군 입대와 관련해 "8월 개봉을 앞둔 영화 'VIP'와 9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주연 배우 중 한 명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가능하다면 각 작품 프로모션 일정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만큼, 입대 일정 조정을 통해 제작발표회에 무리 없이 참석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SBS 관계자는 "EP, PD 등 제작진과 상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내부에서 논의를 거칠 계획"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림하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등을 성공시킨 박혜련 작가와 '닥터스'를 연출한 오충환 감독의 의기투합이라는 점과 이종석 수지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극 중 이종석은 초임검사 정재찬 역을, 수지는 불행한 미래를 보는 남홍주 역을 연기한다. 이들 외에도 이상엽 정해인 고성희 등이 출연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다시 만난 세계' 후속으로 오는 9월 27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