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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록’, 페스티벌 새 지평 열었다…음악X미술=오감만족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밸리록'에 전시된 윤사비 작가의 '프리즘'(사진=CJ E&M)
▲'밸리록'에 전시된 윤사비 작가의 '프리즘'(사진=CJ E&M)

‘밸리록’이 음악과 미술의 만남을 통해 페스티벌의 새 지평을 열었다.

지난 7월 28~30일, 경기도 이천시 지산 리조트에서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Jisan Valley Rock Music & Arts Festival, 이하 밸리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해 ‘뮤직 앤드 아츠’ 콘셉트를 도입한 ‘밸리록’은 올해에도 다양한 미술가들의 작품을 페스티벌 현장 곳곳에 전시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했다.

CJ E&M 아트크리에이션국과 아트디렉터 호경윤, 미술가 권오상, 권용주, 노상호, 윤사비, 신도시, 홍승혜가 협업해 환상적인 게이트와 무대를 완성했으며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3일 간의 ‘아트 바캉스’를 제공했다.

먼저 입장 게이트는 CJ E&M 아트크리에이션국이 ‘비(非)일상으로의 초대’라는 콘셉트로 제작한 ‘밸리 로드(VALLEY ROAD)’로 꾸며져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한 ‘더 브이(THE V)’, ‘그린 팜파스(GREEN PAMPAS)’, ‘튠 업(TUNE UP)’ 3곳 등의 스테이지 아트가 ‘밸리록’의 자연 경관·곳곳에 놓인 작품들과 어우러지며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린 팜파스’로 향하는 길목에 펼쳐져 있는 넓은 잔디밭 부근 언덕에는 홍승혜 작가의 구조물 ‘빅토리아’가 위치해 관객들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주최 측은 “청춘과 다이내믹한 에너지를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윤사비 작가의 ‘프리즘’은 포토존 역할은 물론, 관객이 잠시 걸터앉거나 누워서 쉬어갈 수 있는 라운지로 기능했다. 홀로그램 시트지에 그려진 검정색 아이콘들이 ‘표현할 줄 아는 개인’으로서의 관객을 지칭했다는 설명이다.

▲'밸리록' 관객들이 권오상 작가의 '폭포'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CJ E&M)
▲'밸리록' 관객들이 권오상 작가의 '폭포'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CJ E&M)

‘더 브이’ 스테이지 부근에는 권오상 작가의 ‘뉴 스트럭처’, 신도시의 ‘히든 바’, 권용주 작가의 ‘폭포’가 세워졌다.

‘뉴 스트럭처’는 출연 아티스트의 사진을 모아 입체 구조물로 만든 작품으로, 각 사진을 스티커로 제작해 관객들에게 증정하는 등 새로운 재미를 안겼다.

은색 데드롱 테이프로 제작된 ‘히든 바’는 초현실적인 풍경을 완성시켰다. 또한 3일 동안 자정부터 새벽까지 ‘영시의 디제이’라는 별도의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 인디 뮤지션들의 실험적인 음악으로 페스티벌의 다양성을 부각시켰다.

권용주 작가는 인공적인 ‘폭포’를 제작했다. 8m 높이의 구조물에서 모터 펌프를 통해 세찬 물줄기를 쏟아내며 공연의 열기와 한 여름의 무더위로 지친 관객들을 시원하게 달래줬다.

끝으로 노상호 작가는 ‘밸리록’의 아트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로 밸리록 티머니 카드를 출시했다. 노상호 작가 특유의 터치로 재탄생한 밸리록의 풍경 그림이 티머니 카드에 담겼다.

‘밸리록’ 측은 행사 기간 동안 대학생 도슨트 ‘V 파인더’를 운영해, 일반 관객이 아트프로젝트를 다각도로 체험하고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안내했다.

공연 관계자는 “올해 ‘밸리록’은 CJ E&M 아트크리에이션국과 6팀의 작가가 함께 협업한 종합 예술의 산물로서,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문화적 욕구가 있는 트렌디한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면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수준 높은 대규모 아트 이벤트로 굳건히 자리 잡은 ‘밸리록’은 대중문화는 물론 실험적이고 다양한 예술의 흐름을 앞장서 이끌고 있다”고 평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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